건포도는 럼주에 절여놓았던걸 핸드블렌더로 갈아서 페이스트상태로 만들었어요. 팬에 생크림을 넣고 약한 불에서 데우기 시작합니다. 팬의 가장자리에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올 정도로만 데워준 다음 불을 끄고 크쵸콜렛을 넣어 저어가면서 녹여줍니다.
쵸콜렛은 낮은 온도에서도 잘 녹기 때문에 이렇게 저어가며 곱게 녹여주세요.
잘 녹여졌으면 여기에 건포도페이스트와 올리고당, 깔루아를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이제 쵸코렛을 굳힐 틀이 필요한데요. 사각무스틀 안에 랩을 깔았어요.
그리고 이렇게 녹여둔 쵸코렛을 부어줍니다.
남은 재료는 깔끔이 주걱으로 깨끗히 긁어서 틀에 함께 넣어주세요. 아깝잖아요.
자. 이렇게 되었으면 시원한 베란다에서 3시간 정도 굳혀주거나 냉장실에서 굳혀주세요. 제법 단단해질 정도로 말이죠. 굳힐땐 윗면이 닿지 않도록 뚜껑을 덮어주는게 좋겠지요?
다 굳었으면 이렇게 랩을 쓩 잡아당기기만 하면 되지요. 만약 랩을 틀 바깥으로 감싸면요. 틀에서 쵸코렛이 잘 안떨어져서 애먹습니다. 칼로 틀과 쵸코렛사이를 가르다보면. 지저분해지기도 하고, 틀에 쵸코렛이 묻어 아깝기도 하고요.
칼을 가스불에 잠시 달군 후 규칙적인 간격으로 잘라내면 깔끔하게 잘라집니다. 이 쵸코렛은 금방 녹고.. 부드럽기 때문에 칼 주변에 쵸코렛이 잘 묻어요. 중간에 닦아가면서 가스불에 달궈가면서 깔끔하게 잘라주세요.
이제 발로나코코아가루를 묻혀주기만하면 끝인데요. 손으로 잡으면 쵸콜렛이 잘 녹으니 이렇게 젓가락을 사용해서 묻혀주는게 좋답니다. 코코아가루는 역시 발로나코코아가루가 색도 이쁘고 맛도 좋고 그렇네요.
미니 종이컵에 담고 위에는 아라잔을 한 개씩 박아주었어요. 이쁘라고요. 쵸코렛이 부드러워서 살짝 누르니 아라잔이 잘 박혀있네요. 단면을 잘라보면 이렇게 생겼어요. 속에 건포도페이스트가 중간중간 보이고요. 씹히는 맛도 있고요. 쌀크로칸트를 넣어도 아작아작 씹히면서 맛있겠어요. 한 입 쏘옥 넣으면요. 걍 사르르르 녹아요. 마치 달콤한 사랑처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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