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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실
고추장, 고춧가루가 무셔워~간장으로 만든...~~담백한 떡볶이~~
텔레비전을 너무 안봐서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고 살았는데.... 요새는 어쩌다가 보는 방송마다 왜 그렇게 우울하고도 충격적인 소식만을 전해 주는 건지.... 지난주에 봤던 중국산 양념다대기 방송을 보고 "히껍" 해서는.... 빠~~알간 매운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사둔 재료를 졸지에 담백한 떡볶이로 바꿔서 해먹게 되었답니다....
떡볶이에 조미료나 고추장 넣지 않으려면 육수는 기본... 진한 멸치다시마 육수를 우려주기..... 필요한 육수의 양은 3컵 정도....^^
떡볶이떡은 큼직하게 2줌 정도(300g) 준비하고, 사걱어묵은 3장 먹기 좋게 잘라주고, 양파와 양배추도 굵직하게 썰고, 당근과 대파도 함께 썰어 준비합니다.... 양배추는 있어서 넣었는데, 없으면 넣지 않아도 좋아요..^^ 떡은 말랑한 상태이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물에 몇번 헹궈 사용하세요.... 이번에는 미리 데치지 않고 그냥 푹푹 끓여서 사용할라고요~~~
진한 멸치다시마 육수(3컵)에 떡볶이떡을 미리 넣고 팔팔 끓이다가..... 저는 떡을 굵은 것을 사용해서 먼저 넣어 끓였어요.. 가는 떡볶이를 넣거나 조랭이 떡 등을 넣을 때는 다른 재료들과 같이 넣어주어도 된답니다....^^
간장(3), 멸치액젓(0.5), 맛술(1), 다진 마늘(1), 설탕(0.5), 물엿(1) 을 넣고 끓이고.... 액젓을 모험삼아 넣어 봤는데, 맛있더군요.. 멸치액젓 대신 까나리액젓을 사용해도 좋아요.... 혹시 액젓 넣는 것이 꺼려진다면...ㅋㅋ 그냥 그 양만큼의 간장이나 참치액 등을 더 넣으셔도 좋습니다....
대파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인 사각어묵과 양배추, 양파, 당근을 넣고 센 불에서 팔팔 끓이고..... 은근히 이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어요.. 육수가 전 재료들에 배어드는 과정.....이라고 할까~~? ㅋㅋ
어느정도 국물이 반 이상 졸아들었으면, 어슷 썬 대파를 넣고.... 참기름(0.5), 통깨(1) 를 넣고 끓이기....
마지막으로 맛을 보아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하고..(나머지 간 하지 않아도 충분히 간이 맞아요~~~) 후춧가루 팍팍 뿌려주면 끝.....ㅋㅋ ....ㅠㅠ 통호추 바로 갈아서 넣으면~~ 개운한 뒷맛이 칼칼한니 괜찮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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