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직장생활 할때 퇴근만하면

단짝인 회사동료와 잘하는 중국집에서

저녁겸 술한잔하며 피곤을 풀었던적 시기가

있었는데요.

그집 만들어내는 요리만 30여가지

안먹어본 음식이 없을정도로 저녁시간이

즐거웠더랬죠.

불을 다루는 주방장모습에 멋있기도 했었고

중국음식 맛에 빠지면 빠질수록 매력있어

관심도 많이 갖게되더군요.

오늘요리는 사실 진즉에 만들어 먹었던건데 벌써

몇번을 먹었던지 만들기 쉽기도하면서

건강도 맛도 여러마리 토끼를 잡았던

울사부님 역작중 하나였습니다.

중화요리 이름끝에

"육"이 들어있으면 고기를 사용한것

"기"가 붙으면

닭고기로 만든것인줄 다 아시죠~~

유린기란

기름을 뿌린 닭고기라는 뜻이며, 양상추, 양파 따위

아삭한 식감을 가진 채소 위에 튀긴 닭고기를 얹은 뒤

고추와 홍고추를 곁들인, 새콤한 맛이 강한

간장 양념을 부어먹는 요리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나무위키

오늘은 유린기를 모방한 요리 한가지 만들건데요.

얼마나 맛있던지 울 사부님을 다시보고 또 보고

존경스러움에 머리카락이라도 잘라 짚신을

삼아드리고 싶은 심정 이었답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단촐하지만 몸엔

덜 미안한 생각이들어 더 챙기게되는

레시피네요.

고기하나 안들어가고 두부 두모같은

큰걸한모 가져왔구요.

부담없는 양상추와 적채만 넣어 번거로움을 줄였습니다.

두부는 직사각으로 잘라 맛소금을 뿌려놓고~

채소들을 깨끗하게 씻어 양상추는 손으로 찢어놓고

적상추도 칼로 2~3등분 내 주고

대 까지도 다 먹어도 됩니다.

채반에 받쳐 물끼를 털어내 주세요.

소스를 만들었으면 두부를 튀겨내야지요.

먼저 빵가루와 전분가루를 준비하고

두부를 소금에 절여두면 두부안에

염분도 빠져나오고

물끼도 빠져 맛이 훨씬 좋아지지요.

키친타올로 물끼를 제거해주고

먼저 두부에 전분가루를 입혀줍니다.

그런다음 풀어놓은 계란물을 입혀주고

그리곤 빵가루에 굴려 옷을 입히면

오늘 먹을많큼 준비가 되었네요.

식용류에 튀기듯 지져줘도 좋지만 오늘은

건강 건강 건강을 생각해서 올리브유를

사용했습니다.

앞뒤로 골고루 지져주고~~

노르스름하게 지져지면 속까지 다 익게되지요.

직사각 튀긴두부를 삼등분해주면 한입크기가 됩니다.

그리곤 넓은 뷔페접시에 양상추와 적채를 펼쳐 담아주고

듬성듬성 두부지진걸 올려주세요.

만들어둔 소스를 한번 저어주고

넉넉하게 뿌리듯 부어주면

밥반찬도 되고 술안주도.. 그 중에서도 와인이나

요즘한창 유행이라는 하이볼과도 참 잘 어울립니다.

전분과 빵가루입혀 걷은 빠삭하고 속은 촉촉~~ 한게

얼마나 맛있었던지 유명 레스토랑 케이준 샐러드에

절대 뒤지질않지요.

한식에 중식.. 이젠 누구나 좋아하는

레스토랑 음식까지~~

울 사부님 솜씨의 끝은 어디일까요~~?!

얼마전엔 삼겹살을 구어 올려도 봤는데

두부랑 어울렸더니 고기생각은 1도 안나고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울 사부님 이러십니다.

"요리~~ 쉽진않지만 하면 할수록 더

재미있는게 요리~!!"라 시네요.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