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나물을 좀 더 촉촉하고 부드럽게 즐기기 위해 고사리나물을 볶을 때 물을 살짝 추가하는데요 이때 생수를 사용해도 되지만 멸치 다시마 또는 다시마 육수를 사용하면 좀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답니다. 저는 다시마 육수를 사용했는데요 차가운 물 1L 정도에 건 다시마 2장을 담가서 1시간 정도 우려 주었답니다
불린 건고사리나물은 여러 번 헹궈서 지저분한 것들을 제거한 다음 냄비에 담고 고사리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주세요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팔팔 끓을 때까지 삶은 다음 중불로 줄여 30분 정도 더 삶아 주세요
그리고 그대로 뚜껑을 덮은 채로 30분 ~ 1 시간가량 뜸을 들여 주세요 고사리의 상태를 보고 뜸 들이는 시간을 조절해 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저는 다른 일을 하다가 방치했더니 고사리가 너무 부드러워졌더라구요 ㅎㅎ
뜸 들인 고사리나물은 찬물에 두어 번 헹군 다음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고사리나물을 볶을 팬에 삶은 고사리를 담고 국간장 1 큰술, 참치액 1 큰술 넣어 주세요 저는 처음에 국간장 1/2 큰술 넣었다가 싱거워서 1/2 큰술 더 넣었답니다 처음에 국간장 1/2 큰술 넣으시고 나중에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셔도 괜찮아요
식용유도 1 큰술 넣고 양념이 잘 배도록 조물조물 무쳐 준 다음 센 불에서 볶아 주세요
다 볶아졌을 때쯤 육수 50ml를 넣고 대파 1 큰술을 넣은 다음 육수가 자작해질 때까지 졸여 주세요
불을 끄고 참기름 1 큰술, 참깨 1 큰술을 넣고 섞어 주시면 된답니다
대보름 나물의 대표 주자 고사리나물이 완성되었어요 ㅎㅎ 대보름날 여러 가지 나물에 오곡밥 슥슥 비벼 먹어도 넘 맛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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