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보면 면요리 어떤것이든

물에 말아놓은것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냉면이든 막국수든 막판에는 국물까지 마셔줘

아~~ 잘 먹었다 소리가 나옵니다.

숙주와 양파를 넉넉하게넣고 쌀국수면과

구수한 국물에 한그릇 마셔주듯 비워내면

배가불러오는데 오늘은 볶아줄겁니다.

베트남에서 인기있는 "분보남보"란 남부식 소고기

얇은 쌀국수를 응용해 만들었습니다.

분: 얇은 쌀국수면

보 : 소고기

남보 : 남부

이 음식이 너무도 맛있어 앞으로도 종종 만들것 같은데요.

얼마나 맛있는지 한번 만들어 볼까요~~?!

숙주보다는 콩나물을 자주사용하다보니 조금은 낮설은듯한 숙주지만

요즘 자주 접하다보니 매력에 푸욱~빠져버렸네요.

소고기대신 차돌박이를 사용했네요.

재료준비를 마쳤으니 제일먼저 쌀국수를 삶아 줍니다.

일반 국수면보다는 약간 덜 삶아 흐르는물에 씻어 물끼를 빼주고

재료들을 볶아줄겁니다.

식용류 두르고 편 썰어둔 마늘부터~~

양파와 차돌박이를 넣고 날쎄게 볶아주고

굴소스 2수저를 넣고 1차로 간 에 들어가야죠.

자글자글 볶아내다

버터 한조각 넣고 보까보까~~

그런다음 목이버섯을 넣고 볶다

청경채와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어주고

재료를 못살게 굴어야 맛있습니다.

숙주를 넣고 휘릭~~휘리릭~~

숙주가 다 익기전에 간을 해 주는데요.

볶아먹는 쌀국수 양념

간장 1수저

참치액젓 1수저

굴소스 1수저

참기름 1수저

깨소금 1스푼

다진마늘 1스푼에 참치액젓 1수저를 넣고

마지막 간 은 소금 한두꼬집만 넣어주세요.

웍을 돌리고 재료가 아래위로 섞여지게

휘리리릭~~

깨소금 한수저로 마무리하면 완성입니다.

삶아 물끼제거한 쌀국수를 담고

볶아놓은 재료들을 올려주고

일단 눈으로 확인 시켜줍니다.

마치 베트남 어딘가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음식점에

마주한듯한 느낌으로~~

그리곤 사정없이 비벼줘야죠.

국물있는 쌀국수와는 또다른 맛이 납니다.

현지인이된듯 깊숙히 빠져드는 느낌까지 들더군요.

쌀국수와 숙주의 조합도 좋고 재료를 슬쩍 볶아내니

향도 올라오면서 입에 착착 감기기까지하네요.

식수저에 가득 담아 입이큰가 숟가락이 큰가 재보는 사이에

금새 바닥은 터엉~~비워져버렸네요.

국수완 또 다른 느낌이 있는 오늘의 요리는

언제부터인가 베트남 여행을 갈망하고있는데

여행객이 많지않은 시골 낮선곳에 와 있는듯한

기분까지들어 더 좋았습니다.

10월엔 쉬는날이 많아 넘 빨리가는것 같은데

벌써 주말이네요.

편안하게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