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는 간단하다. 집에 있는 식품건조기와 설탕 그리고 고구마 있으면 끝이다. 꿀고구마 700g을 사용했다. 집에서 고구마말랭이 만드는법 레시피는 김대석 셰프TV를 참고했다.
먼저 물 1.5L 정도에 설탕 2스푼을 넣고 잘 녹여 설탕물을 만든다. 껍질을 벗긴 고구마를 여기에 담가 놓으면 갈변현상을 막아준다고 한다.
세척을 하고 필러를 이용하여 껍질을 벗겨 만들어 둔 설탕물에 담근다.
하나씩 꺼내어 양쪽 끝을 자르고 적당한 두께로 자른다. 이때 칼질은 위험하니 식칼을 적당히 넣고 칼등을 위에서 누르며 잘라준다.
손가락 길이와 두께 정도로 자르면 된다. 약간 두껍게 잘라야 쫀득하게 된다고 한다. 자른 고구마는 다시 설탕물에 쏙~또 너무 오래 담가두면 녹말이 다 빠져 쫀득함이 떨어진다고 하니 건져서 채에 옮겨준다. 그런데 내 설탕물이 이상한 건지 자꾸 갈변이 진행된다.
찜기에 물이 끓으면 자른 고구마를 담고 찌는 시간은 센 불에서 8분이다. 이때 냄비 뚜껑은 덮는다.
그렇게 8분 뒤 불을 끄고 뚜껑을 열어보니 노랗게 색감이 잘 나왔다.
식품건조기 고구마를 옮기기 전에 5분 정도 한 김 식혀준다.이때 집게를 바닥에 놓고 찜기를 올려 통풍이 잘 되게 해주면 좋다.
단미 식품건조기 스텐 4중 트레이인데 빈틈없이 공간 활용이 알차다.
겹치지 않게 적당한 간격을 두고 하나씩 올린다
빼곡하게 넣으면 건조가 잘 안되지는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후면 건조 방식이라서 4단 모두 균일하게 건조되니 걱정이 없다.1차로 온도 70도 2시간, 2차로 40도 2시간으로 총 4시간을 건조하면 된다. 고온에서 한번에 건조하면 고구마말랭이가 뻣뻣해진다고 한다.
말랭이 느낌이 나긴 하는데 부족해 보인다. 그래서 40도로 1시간을 추가하고 늦은 시간이라 잠들어 버렸다. 작동 소음이 적어서 자는 동안 거슬리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했는데 음? 그래도 부족한데? 그냥 70도 1시간을 또 추가했더니 비로소 완성이 되었다.
다행히 떠나는 날 당일 아침에 챙길 수가 있었다. 레시피대로 왜 안 되었을까? 생각해 보면 김대석 셰프님은 호박고구마 나는 꿀고구마라서 그런 것 같다.
냉동실에 소분해서 얼려두면 보관도 오래 가능하고 먹을 땐 5분 정도 해동 후 먹으면 된다. 다음에는 김대석 셰프님처럼 호박고구마로 하면 색감도 더 예쁘고 더 쫀득할 것 같다. 고구마말랭이 식품건조기 활용하여 만들 때 포인트는 설탕으로 갈변현상 방지하고 고온, 저온으로 나눠서 건조하여 쫀득한 식감으로 유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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