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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지트인 우리집에서 와인파티가 거행되었어요.
와인은 각자 준비하기로 했으니 전 음식을 준비해야 했는데
뭘 할까 고민하다 와인과 어울리는 프레쉬 고메이를 만들기로 결정!
며칠 전에 피자헛에서 먹게 된 프레쉬 고메이!
신선한 토핑과 얇은 도우 때문에 부담 없이 먹었는데,
마침 집에 재료들이 좀 있어서 선택의 여지 없이 피자 만들기 고고씽!
프레쉬 고메이를 먹기만 했지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찾아 재료를 준비!
<재료 간단 소개>
o 공통재료: 또띠아
o 포테이토크레마: 감자, 베이컨, 옥수수, 적양파, 청피망, 샤워크림
o 트리플치즈: 모짜렐라치즈, 체다치즈, 에멘탈치즈, 토마토소스
o 마르게리따: 모짜렐라치즈, 토마토, 루꼴라
o 쉬림프페스토: 시금치, 생크림, 마늘, 새우, 방울토마토, 바질페스토, 허브가루(바질)
o 갈릭고르곤졸라: 통마늘, 고르곤졸라치즈, 레몬즙
사실 사이즈가 큰 피자를 만들어야겠지만, 5종류를 만들어야 하고 간편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기에 미니사이즈로~
so 또띠아로 도우를 대체! 도우를 만들지 않게 되니 프레쉬 고메이 만드는게 한결 간편해지더군요 ^^
또띠아로 도우를 만드는 방법은요
또띠아 1장 위에 모짜렐라 치즈 10g을 골고루 뿌린 뒤 1장을 덮어 180도 오븐에서 2분 가량 구워주세요
(tip - 또띠아 2장 사이에 치즈를 넣어주니 접착제 역할을 하면서 맛도 더욱 좋았어요)
그럼 하나씩 만들어볼까요?! (5가지 다 만드느라 스크롤의 압박이;; TAT)
<포테이토 크레마>
o 토핑: 모짜렐라치즈 10g, 웨지감자 1/2개, 청피망 1/8개, 옥수수 1T, 적양파 1/16개,
o 토핑: 베이컨 1/2줄, 올리브유 1T, 허브솔트 1t, 파마산치즈 1T
o 소스: 사워크림 2T
1. 감자를 쐐기 모양으로 자르고 끓는 물에 70%만 삶아 줍니다.
1. 감자에 올리브유, 허브솔트, 파마산 치즈가루를 넣고 버무린 후, 190도 오븐에서 15분 가량 구우면 웨지감자 완성!
2. 청피망, 적양파, 베이컨은 옥수수크기로 자르고, 모짜렐라 치즈를 얇게 편 도우에 웨지감자를 올리고
2. 청피망, 적양파, 베이컨, 옥수수를 골고루 넣고 남은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주세요.
3. 미리 예열된 180도 오븐에서 5~7분간 굽고, 짤주머니에 사워크림을 넣고 구워진 피자 위에 지그재그로 짜줍니다.
완성! 매장에서 먹은 포테이토 크레마와의 차이가 거의 없었어요.
다르다면 또띠아로 만들어서 도우가좀 더 바삭거리는 차이 정도?
볼륨감 있는 감자와 부드럽고 폭신한 도우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서 피자헛 매장에서 먹는 피자가 좀 더 맛있었어요.
감자, 베이컨이 짭짤하지만 새콤한 샤워크림이 조화를 잘 이루어서 누구의 입맛에나 잘 맞는 피자인 것 같았죠.
<트리플 치즈>
o 토핑: 모짜렐라 10g, 체다 10g, 에멘탈치즈 10g, 토마토소스 1T
o 소스: 에멘탈 20g, 화이트와인 1T
1. 도우 위에 토마토소스 1T를 골고루 발라줍니다.
2. 체다치즈 덩어리는 강판에 갈아주고 에멘탈치즈는 잘게 썰어 모짜렐라치즈와 섞어주신 후 도우 위에 뿌려주세요.
3. 미리 예열해놓은 180도 오븐에서 5분~7분 가량 구워주세요.
4. 화이트와인에 에멘탈 치즈를 잘게 썰어 따뜻한 물에 중탕하며 치즈를 녹인 후,
4. 짤주머니에 넣고 피자 위에 지그재그로 뿌려줍니다.
트리플 치즈입니다! 매장에서 먹은 트리플 피자는 치즈가 녹으면서 색깔이 예쁘게 구워져서 나왔는데
직접 만든 피자는 군데군데 진한 색의 체다 치즈 색깔이 드러나서 ㅠ.ㅠ
체다치즈와 모짜렐라, 에멘탈을 1 : 1 : 1의 비율로 섞었는데 매장에서의 그 맛이 안 난다고 하네요. 흑!
매장에서는 도우가 쫀득쫀득 한데 제가 만든 피자의 도우는 너무 바삭해서 그런지 잘 맞지 않는다고. 흑흑!!
그래도 치즈가 많이 들었으니 영주가 가져온 부르고뉴 삐노 누아 와인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마르게리타>
o 토핑: 모짜렐라치즈 15g, 토마토 1/2개, 루꼴라 5~6잎, 소금, 후추 약간
o 소스: 토마토소스 1T
1. 트리플 피자처럼 도우 위에 토마토소스 1T를 골고루 바르고, 모짜렐라 치즈를 골고루 펴주세요.
2. 토마토를 원형으로 잘라 올린 후, 토마토 위에는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뿌려줍니다.
3.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5~7분 가량 구워주시고, 구워져 나온 피자 위에 루꼴라를 얹어주세요.
아무래도 얇은 또띠아를 두 번이나 구워서 그런지 바삭거리는 맛이 났어요.
도우 사이즈가 작아서 루꼴라가 굉장히 커보이네요.
<쉬림프 페스토>
o 토핑: 마리네이드 새우 6개, 바질페스토 1T, 방울토마토 4개
o 마리네이드 새우: 새우 6마리, 통마늘 3개, 올리브유 1T,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말린 바질 약간
o 소스: 스피너치 알프레도 소스 2T
1. 새우에 통마늘 3개를 저며 넣고 올리브유, 소금, 후추, 말린 바질을 약간 넣고 냉장고에서 30분 가량 마리네이드 시킨다.
2. 마리네이드한 새우의 등에 칼집을 내면 꼬리가 세워진답니다.
3. 도우 위에 스피너치 알프레도 소스를 골고루 발라준 후,
3. 새우와 마리네이드 된 마늘, 방울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주세요.
4. 짤주머니에 바질페스토를 넣고 지그재그로 짜준 다음, 미리 예열한 180도 오븐에서 7~10분 가량 구워주시면 완성!
프레쉬 고메이 쉬림프 페스토는 알프레도 소스가 맛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새우가 조금 짠 느낌이 들어서 만들 때 간을 좀 덜했더니 밍밍한 맛이 나네요.
참, 알프레도 소스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크림소스에 시금치 데친 것만 잘게 썰어서 넣어주셔도 된답니다 ^^
쉬림프 페스토를 먹다보니 크림소스와 잘 어울리는 샤블리 와인과 잘 맞을 것 같아요.
<갈릭 고르곤졸라>
o 토핑: 모짜렐라 치즈 15g, 통마늘 5개, 고르곤졸라 치즈 20g, 파슬리 가루
o 레몬소스: 꿀 2T, 레몬즙 2t
1. 통마늘을 저민 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갈색이 나도록 마늘을 튀기듯 볶아줍니다.
2. 도우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얇게 깔아준 뒤 마늘을 올려주고, 사이에 고르곤졸라 치즈를 잘게 썰어 얹어준 뒤
2. 남은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주세요.
3. 예열한 180도 오븐에서 5~7분 가량 구운 뒤 파슬리 가루를 뿌려 줍니다.
4. 꿀에 레몬즙을 넣고 잘 섞은 뒤 피자와 함께 서빙하면 오케이!
매장에서 먹을 땐 갈릭 고르곤졸라가 들어갔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순했어요.
강한 맛을 좋아하는 저는 마늘과 고르곤졸라를 많이 넣게 되었죠.
근데 너무 많이 넣었는지 고르곤졸라 특유의 향이 강해서 놀랐답니다.
고르곤졸라는 분명 와인과 함께 먹어야 할 것 같아요. 깔끔하고 드라이한 휘겔 게부르츠트라미네르 정도?
직접 만들었다는 점에서 친구들이 제가 만든 프레쉬 고메이에 좋은 점수를 줬지만
토핑 특히 치즈 배율을 완벽(?)하게 하지 못한 건 안습! 사실 5개 다 만들기에 도전했으니 허둥지둥 정신 없이 만들게 됐죠 뭐 ^^;;
케익도 조각조각 모아서 팔고, 피자도 토핑이 두 종류인 것도 있잖아요.
이건 프레쉬 고메이의 5종류가 다 들어있는 합체피자? (이름이 너무 길다.) 그래서 걍 프레쉬 고메이 5형제로 이름을..
아, 와인들은 전부 2만원대의 저렴한 와인들이랍니다!
원래 프레쉬 고메이 자체가 기존 피자의 토핑 보다는 루꼴라나 새우, 바질 등 신선한 토핑이 얹어져 있어
담백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피자에요. 그런데 직접 만들다 보니
새우 손질 및 양념, 치즈 갈기, 마늘 손질, 양파랑 피망 잘게 써는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아직도 손에서 마늘향이! @.@)
아, 그리고 실제 도우가 아닌 또띠아로 만들었으니 아무래도 매장에서 먹는 것이 맛있어요~
프레쉬 고메이는 도우가 얇고 담백한 맛이 나거든요 ^^
등록일 : 2008-06-19 수정일 : 200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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