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질도 귀찮고 삶고 껍질을 분리하기 번거롭기 때문에 요즘은 냉동꼬막 잘 나오길래 간편하게 이걸로 준비했어요.
부추는 1cm 정도 간격으로 썰어주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도 송송 썰어서 준비를 합니다.
꼬막 밑간하기
꼬막 200g을 볼에 담고 국간장 1/2, 다진마늘 1/2, 맛술 또는 청주 1 큰술 넣어 조물조물 조물러주세요. 이렇게 미리 밑간을 해두면 완성된 부침개를 먹었을 때 꼬막살과 전 사이에서 이질감이 없더라고요.
반죽하기
튀김가루와 밀가루를 종이컵으로 각 1컵씩 넣고 참기름과 들기름 각 1/2 큰술, 소금 한 꼬집 그리고 달걀 1개 흰자만 넣어줍니다. 남은 노른자는 한편에 둡니다.
생수 종이컵으로 2컵 넣으니 반죽이 딱 알맞게 되었는데 물은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조절해 주세요. 반죽에 참기름과 들기름을 넣으면 반죽에 있는 기름이 빠져나와 미세한 공기층을 형성하기 때문에 팬에 두른 기름이 덜 스며들어 느끼함을 잡아 줍니다. 특히 들기름은 꼬막 비린내와 밀가루 냄새도 잡아줘요.
준비해 둔 재료들을 모두 넣고 반죽과 함께 섞어 주면 전 부칠 준비가 끝났어요.
만약 밀가루가 없다면 튀김가루로 부침개를 해도 되고 반대로 밀가루 부침개로 해도 되는데 저는 반반 섞는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꼬막만 빼고 부치면 부추전 만들기가 됩니다.
전 부치기
팬에 식용유를 크게 한 바퀴 두르고 반죽을 크게 올려 넓게 펴줍니다. 남겨 두었던 노른자는 위에 뿌려주세요.
한번 뒤집어서 반대편도 익혀줍니다. 기름이 모자라다 싶으면 팬 주변에 한 바퀴 더 둘러주고 노릇노릇 맛있는 냄새는 환장할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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