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구 정조지/겨자가지지 개말가 & 육회 & 대추죽 응용요리]말린채소 겨자무침과 대추배죽
[푸드에세이]
'아버지를 닮은 가지 '
가지를 보면 생각나는 한사람...
바로 친정아버지입니다.
가지처럼 등이 휘고..
구석지고 후미진곳에 달린 볼품없는 가지..
화려하게 빛나는 존재는 아니지만
묵묵히 조용하게
서리 맞은 가을가지의 맛은 일품이라지요.
이제는 추억속에 계시는 아버지..
당신의 삶이 가지와 닮았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저는 가지 요리를 무척좋아한답니다~
오늘 가지요리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오늘 만든요리는요~~
서유구[ 정조지]에 나오는 [겨자가지지,개말가]라는 요리인데요
역시 정조지에 나오는 [육회]를 보고 응용해서 만들어 본 요리예요
요리명은 [말린채소 겨자무침]이랍니다
가지에 국한시키지 않고 호박 당근 무등..
여러가지 채소도 말려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채소를 말려서 개말가와 같은 방식으로 참기름에 볶아 겨자가루를 더해 무쳤답니다
후식으로는
정조지에 나오는 [대추죽]을 만들었는데요
배와 생강을 넣어 살짝 다른맛으로 연출했어요.
2인분 60분 이내 고급
- 야채는 너무 바싹 말리지 않도록 한다,약간 꼬들꼬들할 정도로만 말린다.
등록일 : 2022-11-23 수정일 :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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