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를 냄비에 모두 담고 양념을 한 가지씩 바로 넣어도 되지만 고춧가루도 불릴 겸 해서 제일 먼저 만들고 시작했어요.
미리 만들어놓으니 부대찌개 양념장이 어우러져서 국물 맛이 확실히 더 좋았어요.
대파는 세로로 반으로 가르고 4~5cm 정도의 길이로 썰어주세요.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채 썰어줍니다.
통조림 햄은 꺼내서 일단 3등분으로 나눠주세요.
한쪽은 모양대로 그냥 썰어주고 한쪽은 채 썰어주고 나머지 한쪽은 위생 비닐에 넣어 손바닥으로 눌러 으깨주세요.
마치 여러 종류의 햄을 넣은 것 같이 보이기 위함도 있고 또 으깨서 넣으니 국물 맛이 더 잘 우러나오더라고요.
소시지 햄은 반은 위의 사진처럼 길고 얇게 어슷하게 썰어주고 또 반은 길게 4등분으로 썰어준 후 3~4cm 정도의 길이로 썰어줍니다.
손질한 부대찌개 재료들은 끝나는 대로 순서에 상관없이 전골냄비나 조금 깊은 팬에 모두 넣어주세요.
저는 양파와 대파를 바닥에 깔고 위에 햄을 골고루 올려주었어요.
여기까지만 해놓고 가족들이 들어오면 나머지 조리를 시작하면 될 것 같아요.
재료가 담긴 냄비에 신 김치를 넣고 백종원 부대찌개 양념장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토마토케첩 1큰술을 넣어줍니다.
베이크드빈스가 있으면 케찹 대신에 1.5큰술을 넣어주세요.
원 레시피에서는 베이크드빈스를1.5큰술 넣는 거였는데 케첩으로 대체했어요.
물 3컵을 부어주고 체더치즈 1장을 올리고 끓여줍니다.
이제부터는 식탁 위에서 보글보글 끓이면서 드시면 돼요.
라면을 넣어서 드실 거면 물 1컵을 추가로 넣어서 끓여주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넣어도 상관없고 어느 정도 드시다가 라면 1개와 물 1컵을 더 넣어서 드셔도 돼요.
보통 사골육수를 넣고 끓이는데 백종원 부대찌개 만드는법은 그냥 맹물을 넣었는데도 육수를 넣고 끓인 듯 사 먹는 맛이 나네요.
된장과 고추장이 들어가서 국물이 살짝 걸쭉하면서 재료들에서 맛있는 맛이 우러나와 어우러짐이 딱 좋아요.
간이 짠 듯하면 물을 조금 더 넣어주시고 간만 잘 맞으면 정말 깔끔하니 맛있어요.
떡국 떡이나 물만두를 넣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셋이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만들기는 간단한데 맛은 간단하지 않으니 주말메뉴로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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