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냉장고에 부추가 남아 있어서 넣어 주었습니다. 3cm정도의 길이로 썰어 줍니다. 초록색이 있으면 좋으니까요.
화살오징어입니다. 냉동제품이고요. 데쳐서 넣어 줄 예정입니다. 찬물에 자연해동시켜 줍니다.
오징어를 데쳐 줄 물이 끓는 동안에 어묵도 썰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고래사어묵탕 어묵인데, 일부러 다양한 어묵을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화살오징어의 크기를 생각해서입니다. 화살오징어가 아닌 그냥 오징어를 데쳐서 써신다면 사각어묵을 사용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의외로 화살오징어의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냉동썰은오징어도 조금 넣어서 같이 삶아 주었습니다.
삶아낸 오징어는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빼 줍니다. 화살오징어는 다리와 몸통을 떼어 내 주고 몸통이 조금은 커서 반으로 썰어 주었습니다.
데쳐낸 오징어를 넣어 주고 양념을 시작합니다.
양념재료는 회초장 5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통깨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입니다.
참기름과 통깨를 같이 넣어서 버무려 주셔도 되고, 나중에 넣어 주셔도 됩니다. 양이 많아서 오랫동안 밥반찬으로 드실려면 참기름과 통깨는, 그때그때 꺼내어서 전자렌즈에 랩을 씌우고 데워 준 후, 넣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기름이 들어가게 되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오징어어묵무침이 다 무쳐졌습니다. 오징어도 큼지막하고 어묵도 커서는 바로 무쳐서 먹어야 제맛일 듯 싶습니다.
바로 무쳐낸 밥도둑이기도 한 오징어어묵무침 완성입니다. 밥에 뜨거운 물 말아서 같이 먹어도 좋고 콩나물국에 밥 말아서 올려서 먹어도 좋은 오징어어묵무침입니다.
아이들이 먹기에는 매운맛 때문에 안 좋다면,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없이 가장, 설탕, 매실액, 맛술만 넣어서
무쳐 주셔도 아주 맛있는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는
오징어어묵무침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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