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곱창에서 주문한 돼지곱창전골 대자!! 내용물을 보면 양념이 들어가져 있는 돼지곱창과 추가양념에 불린 당면, 그리고 각종 야채들입니다. 야채, 대부분이 쑥갓돠 깻잎순이고 그냥 깻잎도 들어가져 있네요. 야채의 양도 어마어마하고 곱창의 양도 장난아닙니다. 노포의 영업비밀에서도 양이 많다고 했는데, 진실로 많습니다. 큼지막한 돼지곱창이!!
가장 중요한 돼지곱창과 양념, 그리고 약간의 육수가 들어가져 있습니다. 1차로 이것을 먼저 끓여 주어야겠지요.
냄비에 뒤집어서 넣어보니 아래에 대파가 들어가져 있네요. 전 대파가 보이지 않아서, 대파를 준비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대파 깔고 돼지곱창 얹고 그 위에 양념 이런 순인듯 싶었습니다.
약간의 육수가 있는 듯 싶은데, 과연 이것만으로 전골이 될까? 그리고 추가로 들어가져 있는 양념장도 넣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따로 비닐에 담겨져서 당면과 함께 포장되어져 있었는데,,,,이게 추가양념인지..아니면 찍어먹으라는 소스인지... 아무런 설명이 없어서... 추가로 찍어 먹는 소스치고는 많았으니까 추가양념이 맞겠지요?
전 천연조미료육수를 넣어 주고 끓여 주었습니다. 돼지곱창을 보니까 생 돼지곱창이 아닌 삶아져 나온 돼지곱창이였습니다. 그러니 팔팔 푹 끓인 후에 바로 드셔도 된다는 의미겠지요. 팔팔 끓기 전에 혹시나 돼지 누린내가 나지 않을까 싶은 염려로 통들깨를 넣어 주었습니다. 들깨가루를 찾지 못해서 통들깨를 넣어 주었는데, 오호!! 신의 한수였습니다. 더더더 고소했습니다. 물론 양념에도 들깨가루가 들어가져 있었는데 제가 추가로 넣은 것이지요.
팔팔 푹 끓여주고는 중불에서 은근하게 우러나오도록 끓여 주었습니다. 처음에 국물은 연하지만 점점 끓일수록 진해지는 맛이였습니다.
진하게 보글보글 계속해서 끓어오르면 이제 각종 야채를 투하합니다. 깻잎순, 깻잎, 쑥갓!! 그런데 쑥갓의 대가 무척이나 질기고 쌔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한데 다 넣다가는 나중에는 대를 잘라내고 잎만 넣어 주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드셔도 되지만 대까지 들어간 쑥갓은 아직도 대가 쌩쌩합니다. 좀더 끓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고수잎을 넣어 주었습니다. 고수를 넣으면 향도 내주지만 잡내도 잡아 주니까요.
푹 끓여서 국물이 더욱 진해진 은하곱창 돼지곱창전골에 살짝 쑥갓을 올려서 주었습니다. 잔열로 충분히 익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은하곱창의 돼지곱창전골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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