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기가 뾰족하게 나와 있어서 마치 뿔처럼 나왔다고 해서 뿔소라입니다. 그만큼 성질이 사납고 자신을 지기키 위한 모습이 대단한 녀석입니다. 뿔소라를 1차로 씻어 줍니다.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찬물에 3-4번 껍질부분을 두개를 비비면서 씻어 주세요.
그리고 굵은소금을 넣고 찬물을 부어 준 다음에 해감을 시켜 줍니다. 혹시 속을 알 수 없는 소라이기 때문에 해감을 해 주었습니다. 해감을 하는 시간은 1시간 정도면 됩니다. 해감 한 뒤에도 깔끔하게 헹궈주면서 다시 한번 비비면서 씻어 줍니다.
자연산 홍합인 섭니다. 섭은 돌기가 많이 나 있고 껍질이 엄청나게 단단합니다. 기존에 짬뽕에 들어가져 있는 홍합은 그저 부딪히만 하면 깨지지만 이녀석은 절대로 그런 법이 없습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함이지요. 섭을 두개로 서보 비벼가면서 돌기를 깔끔하게 없애 줍니다. 그것이 수세미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더 빠르게 쉽게 깔끔하게 씻을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씻어낸 섭입니다. 이제 찜통에 뿔소라는 아랫층에 섭은 윗층에 넣고는 찜통에서 쪄 줍니다. 찜통이 2단이어서 그렇게 같이 쪄 주었습니다.
섭이 입을 벌리고 다 익었다고 말해 줍니다. 그럼 섭부터 꺼내어 줍니다. 뿔소라는 조금더 쪄 줍니다.
섭하나를 꺼내어서는 껍질을 까서 속살을 봅니다. 종소담치이다보니 속살이 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속살의 색이 완전히 주황색을 선명하게 띠고 있습니다. 홍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 풀!! 저 풀은 먹기전에 가위로 잘라 내거나 아니면 먹으면서 뜯어서 버리시면 됩니다. 오히려 먹으면서 뜯는 것이 훨씬 간편하기도 합니다.
깔끔하게 제거한 자연산홍합인 섭의 속살입니다. 탐스러운 주황색을 띤 모습이 한번 먹으면 그맛에 취하게 된다고 하지요. 홍합살은 부드럽다??? 절대 섭은 아닙니다. 아주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인 것이 바로 섭입니다. 이 섭을 초고추장에 찍어서 드시는 것이 가장 맛있게 드시는 방법이라고 생각 됩니다.
드디어 뿔소라도 다 쪄졌습니다. 거므수릅했던 껍질이 회색빛이 되었습니다. 뿔소라를 꺼내는 방법은 이쑤시개나 나무젓가락으로는 절대 안됩니다. 기존에 알고 있는 골뱅이나 소라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입구쪽에 있는 껍질이 마치 사기컵을 뒤집어 쓰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아주아주 단단합니다. 저 뿔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말이죠. 속살을 빼내는 방법으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쇠젓가락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윗껍질옆 공간을 찔러서 꺼내어 주는 방법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윗껍질에 찔른다고 하면 절대로 안찔러 집니다. ㅎㅎ 그 빈틈을 노려서 찔러서 꺼내어 주시면 쉽게 꺼내실 수 있습니다.
꺼낸 뿔소라 살입니다. 내장을 듬뿍 포함하고 있지요. 내장은 제거하고는 귓껍질도 제거하고 초고추장에 찍어서 드시면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깜짝 놀라면서 박수가 절로 나오는 맛이기도 합니다.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