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에가서 소꼬리를 달라고 했는데요
한우는 소꼬리만 따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소꼬리는 수입육 취급점에서 수입소고기만 나온다고 하고 한우는 소꼬리와 소엉덩이뼈를 전체로 한짝으로 판매를 하신다네요
그래서 소꼬리는 찜용으로 잘라오고
소엉덩이쪽은 곰탕용으로 끊어왔어요
한우 꼬리곰탕 끓이려고해요!
아무래도 소 엉덩이뼈니까.. 양이 엄청나요
엉덩이 반쪽은 냉동고로
엉덩이 반쪽만 핏물빼려고 담궈뒀는데.. 양이 어마어마
가을쯤 한번더 고아먹으려고 한쪽은 얼려두고
한쪽은 바로 찬물에 담궈 핏물제거에 들어갑니다
찬물을 여러번 갈아주었어요
그리고~ 누린내 나지말라고 반나절 밤새도록 핏물을 빼줬답니다
소꼬리쪽은 다른곳에 비해 고기가 많이 붙은 부위라
핏물을 오래 빼주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중간중간 찬물은 여러번 교체해주었어요
밤새도록 핏물을 제거한 소꼬리+소엉덩이뼈예요
정육점에서 기름붙은곳까지 깔끔하게 정리해주셨어요
핏물이 장난아니게 나왔답니다 :)
핏물을 제거한 소꼬리를 물을 푹 담궈서 끓여줍니다
애벌삶기를 해줄거예요
애벌삶기를 해줘야 더욱 깔끔한 국물이 나온답니다
그래서 한번 20분정도? 바글바글 끓여서
그 물은 다 버리고
뼈는 찬물로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아무래도 뼈를 자르다가 뼈가루며 머며 잔뜩 묻어있기 때문에
깨끗히 세척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
한번 헹구준 뼈는 다시 물을 가득 받아서 푹 고아줍니다
뼈양의 3.5배정도로 물 잡아주시면 좋습니다
중간중간 기름기와 불순물은 걷어주시면서
중간에 물은 보충하지 않습니다
그냥 푹 고아주세요
1회, 2회, 3회까지 고아줄 예정이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굉장히 드는 과정이랍니다 :)
처음 국물보다
두번째 국물이 더 좋다고 하기 때문에
국물을 섞어줘야하는 꼬리곰탕은 손이 매우 갑니다
기름기는 엄청나오기 때문에
기름기를 중간중간 걷어주긴 했지만
나중에 기름기 걷어내는 팁을 드리지요 :)
기름기가 둥둥 떠다니는게 보이시지요?
물을 보충하지 않고 1차로 끓인 국물은 따로 냄비나 그릇에 덜어놓습니다
끓이는 시간은 2시간?
뽀얀국물이 우러나올때까지 센불로 끓이다가 중불로 끓여주며 오래오래 끓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덜어서 국물을
식혀주세요!
자 2차로 고아주기 들어갑니다
이 과정을 3번이상 반복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무진장 걸립니다
2시간정도 계속해서 우려냅니다
뽀얀 국물이 나올때까지요
아무래도 잡뼈나 이런게 1도 들어간 꼬리곰탕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곰국보다 국물이 덜 뽀얗더라구요
어머님께서 꼬리곰탕은 다른 곰탕보다 색도 다르다며
이게 진짜 곰탕이라고 하시네요 :)
꼬리곰탕은 잡내가 거의 안나고
한우라 그런지 뭐 다른걸 넣지 않아도 좋습니다
두번째 꼬리곰탕 국물도 1차와 마찬가지로
뽀얀국물이 우러나오면
다시 1차국물과 섞어주고
3회 고으기 같은 방식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
저희는 너무 푹퍼진 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중간에 고기를 건져내어주었습니다~~
고기가 뼈에서 쏘옥 분리될 정도만 삶으시면 됩니다
고기는 벗겨내서 따로 보관하고
뼈는 다시 넣어서 고아주시면 되는데요`~
2차과정에서 고기를 벗겨내었습니다
3차는 뼈만으로 고아주시면 됩니다 :)
고기는 따로 보관했다가 꼬리곰탕 먹을때 한개씩 찢어서 곁들이시면 된답니다 :)
고기가 부들부들 잘 익었어요
꼬리곰탕은 다른 곰탕에 비해 고기가 많은 부위예요
그래서 건져먹는 맛이 있드랬죠
무엇보다 기름기도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1차, 2차, 3차 국물을 모조리 섞은다음에 식혀주세요
식힌다음 기름기가 위에서 하얗게 엉겨붙으면
기름기 제거가 편하답니다
아무래도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기름제거는 꼭 해주세요
떠내지마시고
식힌다음 기름기만 건져내시면 참 편하답니다
아파서 조퇴한 신랑을 2차 국물이 우러나오기도 전에
1차 국물을 떠서 급하게 고기 하나 찢어서 줬네요
아무래도 1차국물보다
2차국물이 진국이라고 하는데요
급하게 먹이니라고 1차 국물로 일단 먹여
ㅋㅋㅋㅋㅋㅋㅋ
2차,3차 국물까지 섞어서 잘 식혀 기름기 제거하고
냉장고에 담아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양이 많다면 얼려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일회용 팩에 담아서 얼리시거나
혹은 피티병에 담아서 얼리셔도 좋고
방법은 여러가지랍니다 :)
이렇게 1회~4회까지 푹고아준 소꼬리뼈 국물을 모두 섞어서 면보에 걸러 기름기까지 삭 제거한 상태의 국물이랍니다
곰탕.. 뽀얀것이 대박이지요
퇴원한 신랑 언능 한그릇 먹였어요
기름기도 면보에 걸러주셨다네요.. 어머님이
아주 기름기 삭 사라진 고소한 꼬리곰탕이예요
완전 담백
고소
온가족이 몇일내내 이것만 먹어요
애벌삶기는 버리시고
1차 고아서 따로 통에 담아두시고
2차 또 고아서 섞으시고
3차 고아서 섞으시고
3or 4차까지 고아서 국물을 섞으셔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기름기 제거는 선선한데 두시면 기름기가 굳으니 제거하실때 편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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