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키우는 바질은 실외에서 키우는 것 보다 세력이 약할 수 밖에 없어요~^^
광량도,바람도, 건드리는 벌레도 부족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한해살이인 바질이 실내에서는 두해도 너끈하게 살아서 잎도 먹을수 있도록 해주고,
강인한 맛은 없더라도 꽃도 피운답니다~^^
요~ 꽃은 바질잎을 먹기 위해서는 꽃대가 생기는 족족 잘라주지만, 이미 자라버린 꽃대 하나쯤은 놔 두면 씨앗을 줍니다~^^ 참 착한 바질이죠? ㅎㅎ
꽃이 말라 비틀어 질 때까지 놔두고 기다려 주면 씨앗이 영그는 것 이죠~^^
그러면 말라 비틀어진 꽃대를 잘라서
요렇게 채종하기 좋게 종이위에 놓습니다~
꽃이 요렇게 생겼어요~^^
밖에서 키운 녀석들은 꽃대도 힘차고, 꽃도 더 크고 많이 달려있지요~
꽃대에서 꽃을 훑어줘요~^^
꼭 깨 터는것 같죠?
떨어진 꽃몽오리를 살짝 비벼주면 한송이에 너댓개씩의 씨앗이 나옵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자란 바질에서는 잘 영근 씨앗이 골라내야 할 정도 이지요~^^;
자~ 요만큼 골랐어요~^^
"에게~" 할 수도 있겠지만, 잘라낸 꽃대가 얼마 안됐다는거~^^ 앞으로도 계속 나와요~^^
물론 밖에서 자란 바질에서는 엄청난 양의 씨앗이 나오죠~^^;
잘 말려서 밀봉, 냉장보관 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바로 심으면 발아율이 더 좋아요~^^
저는 이 일인용 다기잔을 좋아해요~^^;
제짝도 아니고 뚜껑도 사라졌지만, 물빠짐이 좋은 훌륭한 배양기 이죠~^^
핀셋은 40년이 넘은 우표 수집용 핀셋 이예요~^^
물에 불려서 개구리알 처럼 막이생긴 씨앗을 이용하지만,
상토에 수분을 유지하며 관리하면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 없어요~^^
원래 씨앗을 젖은 수건 등에 놓고 덮어서 스프레이 해 주면서 싹을 틔워서 심어주면 좋지만,
핀셋으로 원하는 곳에 하나씩 얹어 줍니다.
씨앗이 보이시나요~^^
심는게 아니라 얹어놓는 거예요~^^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아침 저녁으로 마르지 않도록 수분 공급을 합니다.
씨앗이 개구리알 처럼 막이 생기면 살짝 눌러줘요~^^
투명한 것으로 햇빛은 투과되고, 습기는 날라가지 않도록 뚜껑을 만들어 줘요~^^
바질은 광발아 씨앗이기 때문에 빛이 있어야 발아가 잘 돼요~^^
요렇게 싹이 올라오면 핀셋으로 하나씩 뽑아서
요렇게 모종 트레이에 옮겨 심어줘요~^^
트레이에 옮겨심는 이유는 하나씩 트네이 속에 뿌리를 내려 여러 포기가 서로 엉키지 않고 고루 영양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주죠~^^
물론 모종으로 키운 후 심기도 편리해 지죠~^^
그렇게 다시 자라서 맛있는 잎을 주는 바질이 됩니다~^^
실내원예의 최대 난적은 '무풍' 이예요~
햇빛은 양은 적지만, 없는것은 아니니 웃자람 정도의 피해가 있고,
물은 수시로 줄수 있으니,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만 잘 해주면 되지만,
바람이 없으면 약하고 병충해에 견디지 못하는 '비실이'로 자라요~
창문을 수시로 열어 환기를 해 주거나, 선풍기 등으로 바람을 불어주면
좀 더 건강한 실내원예가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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