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자주 끓이는 된장국이어요. 얼갈이배추도 좋고 노오란 알배기 배추도 좋고요. 특히나 배추 다듬을 때 떨어진 것 중 많이 흠집 없는걸로 만들어보세요. 전 초록 배춧잎과 쌈 싸 먹으려고 조금 빼둔 배추 속도 조금 꺼내어서 함께 했는데요. 줄기 부분은 달큼한 맛과 식감이 좋아요.
배추는 한 입 크기로 잘라준 후 살짝 데쳐도 좋고요. 데친 후 한 입 크기로 잘라도 좋아요.
들어가는 재료도 단촐하게 준비했어요.
배춧잎은 데쳐내어요. 다시육수에 처음부터 넣어서 끓이셔도 되는데요. 전 한번 데쳐내어 양념에 조물조물 묻힐 거예요.
요렇게 하면 도톰한 줄기 부분이 들어가도 많이 들큼하지 않고 좋더라고요. 그리고 넉넉히 데쳐두면 냉장고에 넣어두심 1주일은 드시고요. 냉동실에 두심 1달은 드실 수 있어요.
데친 배춧잎은 미리 양념을 해두어요. 계량스푼 계량 시 1큰술 즉, 밥 수저 2큰술의 된장과 마늘 3톨 다진 것을 넣고 조물조물 양념을 해주어요. 그럼 양념이 배어들어서 겉도는 맛이 줄어들더라고요.
바락바락 조물조물 미역 씻듯이! 개인적으로 된장에 알알이 있는 콩들을 싫어하지 않는 편인데요. 혹 된장에 콩을 싫어하시면 거름망에 된장풀어 건더기없이 국물 낸 후 데친 배춧잎 넣으셔도 좋아요.
다시 육수는 디포리, 멸치, 무, 대파, 양파, 다시마 넣고 푹~~우린 육수로 해주었어요. 된장국의 첫 번째 맛의 포인트는 된장이 맛있어야 하죠. 그리고 두 번째는 육수가 맛나야 하는 법!
다시 육수에 양념한 배춧잎 넣어 끓여요.
된장이 조금 맛이 덜해도 육수가 얼마나 진하고 깊은 맛이 나는지에 따라서 맛이 확연히 달라지더라고요. 혹, 나는 된장도 그다지 맛이 그렇고 육수도 없는데요~~ 하신다면 요즘 주부들이 많이 쓰시는 참치액을 한 스푼 넣으셔도 좋아요. 감칠맛을 더해주더라고요. 근데 또 참치액이 없는데요~~하시면요. 국간장 반 큰술에 새우젓이나 멸치 액젓을 1작은술 넣으셔도 좋아요.
저는 아이들을 위해서 두부도 1/2모를 넣어보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쏭쏭썬 대파 넣기! 정말 간단하죠? 매콤한걸 좋아하시면 고춧가루나 청양고추 조금 더하셔도 좋아요. 취향껏!
된장이 들어가다 보니 단백질이 응고해서 생기는 거품이 뜨는데요. 거품이 몸에 나쁜 건 아니지만 혹 깔끔한 걸 선호하시면 걷어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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