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전 만들고 있는 중에 아버지께서 한 개 드시고 싶다고 하시길래 "안돼요."
두릅전 다 만들고 사진찍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한 개 드시고 싶다고 하시길래 "안돼요."
오늘의 주인공은 아버지께서 초대한 손님이기 때문에 손님이 먼저 드셔야 돼요.
끝내 아버지께서는 손님이 오기 전에 한 개 집어 드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고 괜히 저도 한 개 먹고 싶어서 한 개 먹고 덩달아 옆에서 고기 볶던 어머니도 한 개 드셨습니다.
개 먹으면 두 개 먹고 싶고 두 개 먹으면 세 개 먹고 싶은 것이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마음일텐데 정말 더 먹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저까지 두릅전이 너무 맛있어서 한 개 더 먹고 싶었지만 먹고 싶은 마음을 꾹 눌러 참았습니다.
참지 않았으면 손님 식탁 위에 올릴 두릅전이 없었을 듯합니다.
대형 마트에서 구입한 재워 놓은 고기도 인기가 많았지만 두릅전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고기와 마찬가지로 두릅전도 빈접시만 보여서 어찌나 뿌듯하던지, 이 맛에 음식을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손님은 가시고 뒷정리는 어머니가 70%, 제가 30%, 아버지는 0%.
아버지는 손님 가시고 방으로 들어 가셔서 주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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