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달궈진 팬에 기름 전혀 두르지 않고 멸치를 볶아 줍니다. 단, 센불에서 볶으시면 쉽게 탈 수 있으니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볶아 주세요. 계속해서 저어가면서 골고루 볶아 줍니다.
멸치의 양이 많으면 나무주걱으로 섞으면서 볶아 주시는데 팬을 흔들어 가면서 돌려서 골고루 밑에 있는 멸치가 위로 오게끔 해서 골고루 갈색빛이 될때까지 볶아 주세요.
어느 정도 바삭바삭하게 골고루 다 볶아진 멸치입니다. 여기에 단맛을 넣어 주기 위해서 꿀이나 물엿을 넣어서 잘 섞어 주세요. 저는 꿀을 넣어 주었습니다. 꿀이 멸치 하나하나에 골고루 스며들도록 잘 섞어가면서 볶아 주세요.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 줍니다. 그리고 서로서로 뭉쳐지지 않도록 재빠르게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는 잠시 후 꺼내시면 더욱 바삭바삭한 멸치볶음을 드실 수도 있어요. 아니면 실온에서 충분히 식히신 후에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밀폐용기에 담아서 식힌 후에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멸치볶음입니다. 보통 멸치볶음을 만들면 나중에는 서로 엉겨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게 되는데 요 멸치볶음은 기름도 들어가지 않아서 바로바로 바삭바삭한 상태로 드실 수 있지요. 그런데 약간은 끈적한 느낌의 달콤한 멸치볶음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물엿의 양을 조금더 추가하시고는 참기름을 살짝만 둘러 주시면 끈적하면서도 좀더더 달콤한 멸치볶음을 만드실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밥반찬이자 밑반찬인 바삭바삭 과자같은 멸치볶음 완성입니다. 전혀 소금간은 하지 않았어요. 멸치자체에 간이 있기 때문에 단맛만 추가해 주었습니다. 이건 그냥 술안주로도 좋겠고요. 아니면 여기에 견과류까지 넣어서는 하루에 한수저씩 먹으면 여느 칼슙영양제보다 몇배나 높은 칼슘을 섭취하시게 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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