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은 저며서 넣어 주시고 계피도 넣어 주신 후에 물을 넉넉하게 넣어 주시고는 푹 끓여 줍니다. 처음에는 팔팔 끓이게 센불에서 끓이시다가는 팔팔 끓어 오르고 잠시 두었다가 중약불로 옮겨서는 은근하게 끓여서 진한 생강과 계피향이 나도록 합니다. 대추가 있으시면 대추를 함께 넣으셔도 좋겠지요.
국물이 만들어지는 동안에 배를 손질합니다. 배는 모양틀을 이용해서 찍어내서됴 좋고요. 없으시면 그냥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시면 됩니다. 대신 두툼하게 썰어주시는 것이 좋아요.
모양틀이 아닌 경우에는 모서리부분의 각진 부분을 살살 썰어서 모나지 않게 모양을 만드시면 더욱 좋겠지요.
그리고 통후추를 배에 끼워 넣어 줍니다. 모양을 내어서 넣어 주셔도 좋고요. 아니면 그냥 푹~~ 완전히 끼워 넣어 주시는 것이 포인트이지요. 그런데 왠만해서는 끼워 넣은 통후추가 빠져 나오더라구요.
1시간 정도 우려낸 생강과 계피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생강의 향이 물씬 풍기는 것이 이 자체에 꿀을 타서 생강차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생강과 계피를 건져내 주시고요.
여기에 배를 넣어서 다시한번 끓여 줍니다.
그리고 단맛을 추가하기 위해서 꿀을 넣어 주세요. 자칫 처음 맛을 보고 달지 않다라고 생각하시고는 꿀을 더 첨가하시면 나중에 엄청나게 달게 됩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배에서 단맛이 빠져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요. 중불에서 푹 은근하게 끓여 주시는데 배가 완전하게 투명색으로 바뀌면 완성입니다. 그때 맛을 보시고 달지 않다라고 생각이 드시면 꿀을 조금더 넣어 주시면 됩니다.
목감기에 좋은 배숙이 완성되었습니다. 후추의 향은 그다지 강한 편은 아니고 생강차와 계피차를 섞어 놓은 듯하면서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이 보약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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