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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냥코
추운 날씨, 소고기 우동 어떨까요?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인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났어요. 어묵탕이나 우동 중 뭘로 할까 생각하다가 얼마 전 사두었던 소고기를 활용해보자 싶어 소고기 우동을 만들게 되었어요. 처음 만드는 우동이라 어설프고 일본에서 먹던 그 맛을 흉내 낼 수는 없지만 언젠가 실력이 많이 늘겠지? 하고 앞으로도 자주 해 먹을까 해요^^
먼저 우동 만들기에 쓰일 가쓰오부시 육수를 만들어두기로 했어요. 물 1000ml에 다시마(10g)를 넣어 10분간 뒀다가
냄비를 중간 불에 올리고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냅니다. (*끓이는 과정에서 거품이 생기면 걷어내주세요.)
다시마를 건져낸 (1)에 바로 가쓰오부시(15g)를 넣어 1분 정도만 끓이고 불을 끈 후 3분 정도 그대로 둡니다.
체에 키친타올을 깔고 가쓰오부시를 걸러내면 육수 완성입니다. (*가쓰오부시 육수는 만들어두면 편해요. 급할 때 바로
쓸 수 있으니 미리 만들어 두셔도 좋을 것 같아요. / 냉장보관 2~3일)
이제 본격적으로 우동을 만들어 볼 거예요. 소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는 채썰기, 쪽파는 송송 썰기 해뒀어요. 우동면도 2개 준비했습니다^^
중불에 달궈둔 프라이팬에 고기를 구워요. 고기 색이 변하면 양파와 간장, 미림, 설탕을 넣어 볶아주고 불을 끕니다. (*설탕은 1큰술 한 번에 넣지 마시고 먼저 반스푼을 넣어보고 조절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육수에 설탕을 넣지 않으니 1큰술도 괜찮겠지만 단맛이 싫으신 분은 조금씩 넣어 조절해주세요.)
이제 만들어 둔 가쓰오부시 육수를 쓸 차례예요^^
냄비에 미리 만들어 둔 가쓰오부시 육수 1000ml, 간장, 미림을 넣고 끓여줍니다. (* 간장과 미림은 1:1이지만 전 미림은 많이 넣지 않았어요... 이 과정에서 간장을 2스푼으로 줄이고, 소금으로 간하셔도 좋아요. 원래는 저도 간장 2스푼만 넣으려고 했는데 저희 집 국간장은 싱거워서 간장 3스푼에 소금을 1작은술 넣었어요. 우동면을 넣으면 싱거운 감이 조금 있으니 맛보시면서 소금으로 간하되 너무 짜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약간 싱거울 정도로 만드셔도 좋아요. 볶아놓은 소고기랑 곁들여 먹기 때문에 육수가 너무 짜면 안 좋아요...)
(6)에 우동면을 넣어 1분간 끓이고
그릇에 우동면과 육수를 부어주고
(5)의 소고기를 먹기 좋게 얹어
쪽파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 김치, 깍두기, 단무지 등과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 면과 고기를 함께 먹어야 더 맛있어요.
- 가쓰오부시 육수를 만드는 게 번거롭다면 혼다시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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