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부추가 어찌나 큼직하게 잘 컸던지요~~~
그런데 부추가 조금 억세 보여서 부추를 잘라다가 장아찌를 담아 보았어요~~
작년에 간장에 담아서 먹어보았는데 그것도 맛있게 먹었지만
이번에는 고추장으로 담아보았어요~~~
부추가 잡풀 속에서 보이지도 않게 숨어 있어서 헤쳐가며 잘랐어요~~
방역 아저씨들이 방역하기 전이라 부추 자르는 동안도
모기가 내피를 빨아먹겠다고 난리를 부리더군요~~~
지저분한 것들과 잡풀 골라내고 깨끗이 다듬어 놓았어요~~~
다듬어놓고 보니 부추가 예쁘네요~~~
제가 직접 키운 부추라 더 예쁘고 맛날 것 같아요 ㅎㅎ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예쁘다고 한다고 제가 키운 거라 더 맛나 보이는지도 모르겠지요 ㅎㅎ
다듬은 부추는 깨끗이 씻어 건져서 물기가 없을 정도로 쪽 빼주었어요~~~
고추장에 담을 거라 물기가 있으면 안 되겠지요~~~
고추장 소스를 한번 끓여서 담아주려고요
그냥 담는 것보다 끓여서 담으면 조금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지요~~~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냄비에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었어요~~~
저는 실온에 두고 먹을꺼라 마지막에 소주도 조금 넣어주었어요~~
소주를 넣는 것은 변질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고추 장물이 어느 정도 식은 다음에 부추에 부어주고 골고루 섞어주었어요~~~
지금은 소스 국물이 없는 것 같아도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 국물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무침처럼 얕은 맛보다는 깊은 맛을 주는 장아찌라 숙성이 된 다음 먹어야 제맛일 것 같지요~~~
락앤락으로 딱 한 통이네요~~~
어쩜 손저울이 딱 맞는 통을 골라 담았네요 ㅎㅎㅎ
조금 꺼내서 먹어보니 나쁘지 않네요~~
조금 꺼내서 참기름과 깨소금 조금 넣어 바로 먹어도 될 것 같아요~~~
부추김치 담아서 바로 먹듯이 생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것도 맛있게 드실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단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간장 장아찌를 담을 때도
설탕이나 식초를 많이 넣지 않는답니다~~~
조금 숙성이 되면 깊은 맛이 있고 맛날 것 같아요~~~
따뜻한 밥 위에 부추장아찌 척척 걸쳐서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겠는걸요~~~
입이 촌스러워 요런 반찬들을 좋아한답니다~~~
그래도 저도 가끔은 칼질하는 곳에 가고 싶을 때도 있답니다 ㅎㅎ
숙성된 다음에 꺼내서 어떤 맛인지 다시 한번 올려드릴게요~~~
여러 이웃님들 더위에 건강하시고 좋은 날 되세요~~~
고추장물을 한번 끓여야 변하는것을 막을수 있고 소주를 넣으면 방부제역할을 해줄것 같아서 넣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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