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술빵 만들 때
막걸리는 효모가 살아있는 생막걸리로 만들어야 발효가 잘 됩니다.
전 요걸로 만들었고요.
생막걸리가 오늘 주인공이기도 해요.
막걸리는 전자레인지에 우유랑 같이 1분 30초 돌렸어요.
더 돌리면 효모가 죽어서
발효가 안됩니다.
미지근할 정도로 돌리는 게 좋아요.^^
이 거품이 이스트 역할을 해서
아주 잘 부풀게 도와줄게요.
생효모라 몸에도 아주 좋고요.
우유도 미지근하고요.
밀가루에 설탕과 소금을 투하하고
데워 놓은 우유랑 막걸리도 투하해주었어요.
그런 다음 수저로 잘 저어
밀가루를 섞어주었는데요.
막걸리 냄새가 솔솔~~
술빵 반죽이 한 덩어리가 되도록 뭉쳐주고요,
반죽이 반질반질 해지면 끝 ~~
반죽이 좀 진 편인데요.
이것보다 더 질어야 빵이 부드럽겠더라고요.
제가 만든 것처럼 만들면
예전에 재료가 풍족하지 않았을 때
친정엄마가 만들어주시던 그런 술빵 맛이 난답니다.
아주 그리운 맛이라 그냥 만들어보렵니다.
술방 반죽을 3개로 분할해서
비닐봉지에 넣고
단호박가루와 백년초가루
각각 1 작은 술 넣어서 섞어주었었요.
아~ 다음엔 통에 넣고 반죽을 해야겠어요.
비닐봉지에 넣고 반죽을 하니 불편하더라고요.
발효하고 난 후 반죽 덜어내는데도 불편하더라고요.
다음엔 각각 다른 통에 담아 발효해야겠어요.
ㅋㅋ 모양새가 아주 웃기죠?
그렇게 백년초가루랑 단호박가루를 넣은 후
냄비에 물을 담고
물 온도가 40도 정도로
미지근하게 만들어서
술빵 반죽을 넣고 발효를 시작합니다.
뚜껑 덮고
3시간 발효했어요.
중간에 불 올리고
미지근하게 물을 한번 더 데워줬고요.
어때요?
빵빵하게 부풀었지요?
우와 ~ 이렇게 잘 부풀다니 감동입니다.
역시 막걸리 윗물이 아니라
막걸리 아래 찌꺼기같이 생긴 것이
발효를 심하게 도와주네요.ㅎㅎ
술빵 반죽을 제법 부풀었지요?
얘네들 비닐에서 떼내느라 고생고생 생고생.
행여 만들어 보시려면
밀폐통에 분할해서 담고 발효하시길~~
ㅋㅋ 전 알뜰 주걱으로
알뜰하게 떼어냈지만요.
시간은 배로 걸린다는 ㅠㅠ
냄비에 다시 물을 붓고
찜망을 넣은 후
베보자기를 깔아줬어요.
그런 후
냄비에 물을 미지근하게 만들어주고 대기~
흰색 반죽을 비닐봉지에서 꺼내서
그릇에 담고 다시 치댄 다음
건포도 넣고
반죽을 섞어줍니다.
쫀득쫀득 차지게 달라붙는 반죽
발효가 잘 된 것 같아요.
다른 술빵 반죽도 치댄 다음
찜기에 예쁘게 넣고요.
반죽이 질어서
모양 잡기가 아주 힘들더라고요.
반죽이 더 묽으면
모양이 더 안 나올 것 같아요.
가스레인지에 불을 올리고
15~20분 찜기에 쪄주었어요.
젓가락으로 술빵을 찔러서 반죽이
안 묻어 나오면 완성입니다.
비닐에 넣어서 발효하는 것보다 통에 담아 발효해주세요.^^*
막걸리는 위암 예방에도 좋고 피로회복에도 좋다네요.
위암 예방에 좋다는 것은 믿기지 않지만요.
뭐~ 술 먹고 피로도 풀긴 하니깐
피로회복에 좋은 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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