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무침에는 참기름, 소금, 통깨로 간을 해주는데 이때 마늘은 넣지 않고 무쳐줍니다. 당근은 굵게 썰고 어묵도 넓적하게 썰어 기름살짝 두른 팬에 약간의 소금 간만으로 볶아줍니다. 당근은 아삭한 맛이 살도록 볶는게 맛있어요. 단맛을 싫어해서 우엉은 넣지 않았는데 기호에 따라 재료를 추가해줍니다.
김발에 김의 거친 면이 위로 오게 깔고 밥을 얇게 펼친 후 재료들을 얹어 말아줍니다.
다 말았으면 참기름을 발라주면 끝.
김밥을 썰어 큰 접시에 담아주었어요. 원래는 각자 담아주기도 하는데 이번엔 푸짐하게 담고 싶어 쌓아봤어요. 한 네줄은 들어갔을거에요. 식구들 당근 향이 싫어서 잘 안먹길래 모든 음식에 당근을 조금씩 넣기 시작했다가 점점 더 늘리는 방식으로 당근 먹이기를 실천하고 있어요. 이번에도 평소보다 많이 넣어봤는데 평소에 실천한 덕분인지 골라내지 않고 잘 먹는거 있죠. 오랜만에 김밥을 말았더니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진동하네요. 시금치 된장국과 같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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