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구이는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인데요. 갈치에 소금간을 잘 하는 것과 비린내를 잡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지요. 먼저 갈치는 머리와 꼬리, 내장을 제거하고 토막을 내줍니다. 손질된 갈치라서 토막만 내주었습니다. 요즘은 대형 마트나 시장에서 손질되어 파는 게 많지요.
제 갈치구이의 포인트 들어갑니다. 보통 간을 하느라 소금을 갈치에 직접 뿌리는데요. 전 소금물을 만들어 재웁니다. 소금을 직접 뿌리면 어떤 부분은 짜고 어떤 부분은 싱겁기 때문에 소금물을 만들면 간이 골고루 배이지요. 또한 소금물이나 소금 간은 생선살을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답니다. 그래서 구웠을 때 생선살이 부서지는 것을 막아주지요. 먼저 갈치 한 마리면 종이컵으로 2컵의 물에 굵은 소금 2큰술을 넣어 고루 저어서 녹여줍니다. 그리고 비린내를 잡기 위해서 소주 2큰술 을 넣어줍니다.
30-40분 정도 재워줍니다. 중간에 한번 갈치를 뒤집어서 간이 고루 배이게 합니다.
물기를 빼주고 갈치에 칼집을 내줍니다. 이렇게 하면 익으면서 껍질이 터지지 않고 모양이 예쁘게 구워지지요.
키친 타올에서 물기를 한번 더 빼줍니다.
갈치에 밀가루를 앞뒤로 고루 입혀주는데, 밀가루를 얇게 입히는 것이 갈치 맛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밀가루를 입힌 뒤에 한번 털어주 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달군 팬에 카놀라유 2큰술을 먼저 넣고 갈치를 구워줍니다. 그리고 기름이 모자라면 중간에 기름을 1-2큰술 정도 보충해줍니다. 노릇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뒤집어줍니다. 여러 번 뒤집지 마세요.
불은 너무 세지 않게 하며 구워줍니다.
갈치는 칼처럼 생긴 물고기라는 데서 유래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먹는 갈치는 대부분 은갈치와 먹갈치인데, 낚시로 잡은 것은 은갈치이구요. 그물로 잡은 것은 먹갈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흔히 제주 은갈치, 목포 먹갈치로 구분하고 있지요. 은갈치는 이름 그대로 반짝이는 은빛 비늘이 특징이구요. 먹갈치는 약간 검은 빛을 띤답니다. 은갈치는 육질이 단단하고요. 먹갈치는 주로 먼 바다에서 잡히는데, 씨알이 굵고 기름기가 많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한층 진하답니다. 갈치는 라진, 페닌 알리니, 메티오닌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함유된 단백질 식품으로 성장기 어린이에게 특히 좋다고 합니다. 맛도 맛이지만, 구이, 찌개, 국, 조림 등 다양한 메뉴로 먹을 수 있는 것어서 더욱 사랑받는 생선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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