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튀김은 껍질째 사용할 것이므로 세척을 아주 꼼꼼히 하세요. 흙이 남아 있으면 안된답니다. 그러므로 5분 정도 고구마를 담가서 이물질들을 가라 앉히는 것도 좋습니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궈주고 칫솔같은 걸로 닦아주어도 좋구요.
고구마는 물기를 제거하세요.
고구마는 통썰기를 하는데, 약간 사선으로 통썰기를 하면 고구마가 타원형으로 커보인답니다. 이 고구마는 크기가 중간정도 되어서 사선으로 썰었으며, 아주 큰 고구마는 그냥 일자로 통썰기를 하세요.
고구마 두께는 너무 두껍게 썰지 마세요. 두꺼우면 익히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며, 너무 얇아도 고구마의 식감을 느끼기 어려우므로 사진상의 두께로 썰어주세요.
치자물을 우리면 노란 색감으로 인해 시각적으로 더 예쁜데요. 치자 분말을 사용하시면 좀더 편하답니다. 찬물 400ml 에 치자 3개를 부숴서 15-20분 정도 우린다음 체에 걸러냅니다. 따끈한 물에 치자를 우리면 더 빨리 우러나는데, 이 때는 치자물을 반드시 식혀야 한답니다.
치자물과 300ml에 각얼음을 합쳐서 400ml 정도 만듭니다. 튀김옷은 항상 차가우면 더 잘 부푼답니다.
튀김가루 2컵은 체를 쳐줍니다. 그래야 공기가 많이 들어가서 튀김옷이 잘 부풀구요. 계란은 노른자만 두 개를 넣어서 치자물을 넣어줍니다.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줍니다. 튀김가루 덩어리가 남아있어도 놔두세요. 너무 저으면 끈기가 생겨서 바삭하지 않답니다. 튀김옷의 농도는 주르륵 흐를 정도의 묽은 농도입니다. 치자물을 넣어 튀김반죽이 참 예쁘지요? 없으시면 생략하셔도 맛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색감이 예뻐서 식욕을 돋궈주는 것 뿐이죠.
날 튀김가루를 고구마에 골고루 묻힙니다. 튀김반죽에 바로 넣으면 미끄러워서 반죽이 묻지 않기 때문이죠. 넣기 전에 가루를 한번 털어주시구요~
고루 묻게끔 하시구요.
기름은 넉넉히 넣는 것이 좋으나 집에서는 고구마 튀김이 잠길 정도로만 넣어주었습니다. 나중에 기름 처리도 있고 해서..
튀김 반죽을 하나 떨어뜨려 보거나 고구마 튀김을 하나 넣어보아서 떠오르면 적당한 기름 온도입니다.
기름에 거품이 생기는 것은 고구마 자체의 수분이 빠져 나오면서 생기는 것이구요.
튀김옷을 손에 묻혀서
고구마 위에 주르륵 흘려주면 일식 스타일의 꽃처럼 피어나는 튀김이 되구요.
고구마를 두 가지 스타일로 튀겨보았는데, 왼쪽은 튀김옷을 더 붙여준 것이고, 오른쪽은 그냥 튀긴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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