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QR 찍고
핸드폰에서
레시피 보기
[더코리안차퍼스]
안녕하세요.
미스터찹찹입니다. :)
간만에 레시피를 들고 왔어요.
이웃님들 집에서 잘 해 드시는
요리는 아닌 것 같은데,..
닭똥집 좋아하시나요??
저는 뼈 없는 닭발이랑 닭똥집,
오돌뼈 이런 거 완전 좋아하걸랑요.
이상하게 소주는 안 마시는데
가끔 이런 소주 안주들이 정말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ㅋㅋ
어머머~ 이런 걸 어떻게 먹어요~
하는 이웃님들은 없으시죠?? ㅋ
내숭 Out!!! ㅋㅋㅋ
어렵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전에 닭볶음탕 순금 레시피 보셨쥬?
그것보다 훨씬 쉽습니다! ㅋㅋ
그땐 3가지만 기억하라고 했었죠?
닭, 양념장, 곁들일 야채! 기억 안 남?
재료
닭똥집 (모래집)
대파, 양파, 고추, 마늘, 버섯
소금, 후추, 고추기름, 참기름
올리브유, 소주
닭똥집볶음은 두 가지만 기억
하면 만사 OK! 나도 순금 레시피!
바로 닭똥집과 곁들일 야채!
양념을 해도 좋겠지만 오늘은
양념 없이도 맛있게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양념 없는 술도둑!
우선 닭똥집을 우유에 약 30분
정도 담가 두세요. 잡내를 잡아준다고
하네요. 저도 잘은 모르겠음! :)
(나도 못하는 우유 목욕 ㅠ)
요리 중에 소주가 또 잡내를 빼준다고
해서 진한 21도를 사 왔습니다. ㅋㅋㅋ
어차피 마시지 않을 거기 때문에 한 병을
다 쓰고 싶지만 똥집 먹고 취하겠죠??
똥집은 팬에 볶을 때 속까지
잘 익지가 않아요. 그래서 칼집도
많이 내주고 해야 하는데!!!
저는 뜨거운 물에 한 번 소독하면서
한 80% 정도 익혀줍니다. ㅋㅋㅋ
일종에 꼼수이죠.
똥집이 익는 사이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대파와 마늘을 총총
썰어 넣고 볶아 향을 내주세요.
마늘과 파 향기가 진동하면
준비하고 있던 닭똥집을 넣고
함께 볶아 줍니다. 가위로
쓱싹쓱싹 칼집을 내주세요.
크기가 큰 부위는 더 안 익기
때문에 작게 잘라 주면 좋겠죠?
간을 하기 전에 소주 한 바퀴 빙~
똥집을 기름에 들들 볶다가
소금과 후추를 촥촥! 공중에서
뿌려줍니다. 이때부터 약간
맛있어지려고 할 거예요.
여기서 더 맛있게 하려면!!!
촥!손질한 야채들을 던져 주세요.
왠지 모를 쾌감이 불타오릅니다.
신나서 팬을 들고 촥촥 재료들을
공중으로 날려가며 익혀줍니다.
야채는 닭똥집이 약 95% 정도 익은
시점에서 넣어 주세요! 생각보다
익는 속도가 더딥니다요. :)
야채들이 숨이 죽으면 청양고추
때문에 약간 매콤한 향기가 코를
자극할 거에요. 여기서 멈추지 말고
고추기름을 한 바퀴 빙~ 둘러주고
다시 한 번 팬을 날려 주세요.
가위로 닭똥집을 살짝 잘라 속을
확인한 뒤 붉은 기가 없으면 마지막
으로 참기름을 한 바퀴 빙~ 두르고
마무리! :)
뜨겁게 먹을 때 맛있을 것 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접시 따위에
예쁘게 담을 필요 없어요!
원래 이런 건 팬에 그대로 놓고
막 먹어줘야 맛있음! :)
고운 자태의 닭똥집볶음 완성!
파 볶다가 똥집 볶다가 야채 볶다가
참기름 빙 두르면 끝! 느낌 아시죠?
오늘 술 좀 도둑 맞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닭똥집 볶으세요.
이웃님들 요리 포스팅 보면 가끔
이런 말이 쓰여있더라고요.
"밖에서 먹는 맛이에요!"
솔직히 집에서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 퀄리티를 밖에 음식은 절대
따라올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입맛이 밖에서 온갖 조미료에
현혹돼서 밖에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앞으로는 집에서 좋은 재료로
'진짜 맛'을 내고 보다 건강한
음식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자 이웃님들을 위한 한 입샷!
찹찹 먹고 이제 남은 건 뭐??
안 하면 밀립니다. 얼른 하세요.
등록일 : 2015-11-04 수정일 : 2015-11-30
저작자의 사전 동의 없이 이미지 및 문구의 무단 도용 및 복제를 금합니다.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