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를 하려다가 조림으로 바꾸어 요리하게 되었는데, 구이의 경우는 머리와 꼬리를 제거하고 통째 굽는 것이 훨씬 맛있답니다. 꽁치는 머리, 꼬리, 내장을 제거하고 한쪽 면에만 칼집을 넣어주면 양념이 잘 배여서 좋습니다. 구이는 물론 조림의 경우도 굵은 소금을 약간 뿌려서 밑간을 하는 것이 좋구요.
먹기 좋은 크기로 하기 위해 반을 잘라주었습니다.
무는 도톰하게 반달썰기 해주었습니다. 너무 두꺼우면 한번 끓는 물에 삶아서 넣어주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좋구요. 감자를 같이 넣어 주어도 좋습니다. 양파는 도톰하게 썰어줍니다. 대파와 고추는 어숫썰어주는데, 도톰하게 썰어주는 것이 나중에 으스러지지 않아 좋습니다.
양념은 미리 만들어 잠깐 숙성시켜 주는 것이 좋구요. 시간이 많다면 반나절 이상 숙성시키면 더욱 좋습니다. 위의 레시피대로 만드는데, 매운 맛을 내기 위해 청양 고추가루를 고추가루와 섞어서 넣어주었으며, 매운 맛이 싫으신 분들은 생략하거나 양을 줄이시면 됩니다. 여기에 혼다시가 들어가는데, 혼다시는 가쓰오부시를 주재료를 이용해서 그 풍미를 살리고 여기에 다시마 엑 기스와 각종 양념, 향신료 등을 첨가해 감칠맛을 내게 하는 일종의 일본 조미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형 마트나 일본 전문 식재료상에 가시면 구입가능하고요. 보통 식당에서 많이 쓰는 재료입니다. 아귀찜 양념에 넣어도 좋답니다. 혼다시 없으시면 멸치 육수를 쓰시면 된답니다.
센불로 우르르 끓여줍니다. 뚜껑을 열어주어야 비린내도 날아간답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뚜껑을 닫고 조려줍니다. 이래야 은근한 불에서 무가 푹 익는답니다. 한 20분 정도 조리다가 그 다음부터는 뚜껑을 열고 조려줍니다.
청주를 넣어서 비린내를 한번 더 제거해줍니다. 양념장 만들 때 같이 넣어 주어도 되구요. 술은 요리를 하면 알콜 성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술을 못먹는 분도 안심하셔도 됩니다.
생선이나 육류 요리엔 생강즙이나 생강가루를 넣어야 비린내 제거에 좋구요. 후추도 약간 넣어줍니다. 전 후추 갈이로 통후추를 그때그때 갈아쓰는데, 일반 후추가루를 쓰는 것보다 향이 강해서 좋답니다.
10분 정도 더 조려주면 완성인데, 국물이 자작하게 조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남긴 양념장을 모두 넣어 조려줍니다. 대파와 고추를 넣어주고 5분 정도 더 조려주면 완성입니다.
치는 영양이 많고 값이 싸서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생선이지요. 포항에서는 겨울철에 꽁치를 말려서 만든 과메기가 유명하고, 그 외 소금에 절이거나 통조림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답니다. 단백질과 비타민 B가 풍부하고 다른 등푸른 생선들과 마찬가지로 DHA 성분이 많아서 성장기 아이들에게 더욱 좋습니다. 특히 10-11월에 잡히는 꽁치는 지방 성분이 전체 몸의 20% 나 되어서 맛이 좋다고 합니다. 구이, 튀김, 조림, 찌개 등 다양하게 요리되며, 껍질을 벗기지 않고 요리하는 것이 영양 손실이 적습니다. 전체적으로 몸이 밝은 빛을 띠고 꼬리 부분이 노란 것이 싱싱한 꽁치랍니다. 꽁치가 산성식품이기에 깻잎 같은 알칼리성 식품과 궁합이 맞으며, 빈혈예방과 성인병 예방에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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