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산 딸기로 딸기쨈과 딸기콩포트를 만들었어요.
딸기가 나오는 제 철에 미리 준비해두면 일년 내내 저렴하게 먹을 수 있지요.
쨈 중에서 으뜸은 딸기쨈인것 같아요... 언제나 향긋~~하니 맛이 좋지요.
딸기쨈은 설탕의 농도를 진하게해서 빵에 발라먹기 좋구요..
딸기콩포트는 핫케익이나 와플, 또는 이런저런 디저트 위에 뿌리면
딸기모양도 살아있고.. 딸기시럽과 함께 향긋하니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딸기쨈의 설탕율은 50% (딸기 : 설탕 = 1: 0.5) 로 잡았구요..
여기에 분량에 따라 레몬즙 2~3 큰술 정도 넣어주면 됩니다...

딸기는 꼭지가 달린채로 씻어야 단물이 빠지지 않아서 맛있어요.. 클린베지에 넣고 잠시 담가두었는데요.
이차로 씻은 물과 비교해보면.. 클린베지로 어느 정도 농약과 불순물이 빠졌다고 생각 되네요..
딸기를 씻은 후.. 냄비에 담고 약불에서 뚜껑을 열고..15분 정도 끓여주면.. 국물이 말갛게 나와요...
뚜껑을 닫고 다른 일 하시면.. 국물이 마구 넘칩니다.. 주의하세요..

그 다음에 50%의 설탕을 넣고.. 핸드블렌더로 대충 갈아주세요..
핸드블렌더가 없으시면 감자으깨는 도구로 팍팍 눌러주셔도 됩니다..
끓이시면서 위에 둥둥 뜨는 거품은 다 거두고요.. 국자가 뻑뻑하게 돌아갈 정도로..
그리고 거의 1/2분량이 남을 정도로 바닥을 긁어가며 졸여주면 됩니다.
쨈을 조금 떠서 찬 물에 떨어뜨려보면.. 퍼지지 않고 모여있으면 다 완성된거에요.
너무 오래 졸이면 나중에 식흔 후, 딱딱해져서...쨈을 뜨기가 힘드실거에요..
처음엔 걸쭉한 물 같아도 나중에 식으면 적당히 농도가 된답니다......

병을 소독해서 이렇게 담아두고.. 뜨거울 때 뚜껑을 닫아야 내부가 진공상태가 되지요.

딸기콩포트도 마찬가지로 50%의 설탕과 레몬즙 2~3큰술을 딸기에 뿌려 재워두세요..
저는 딸기 2키로 500그람을 만들었어요.. 설탕은 1키로 250그람 넣었구요.
설탕이 어느 정도 들어가야 오래 보존할 수 있구요..
설탕은 피를 끈적하게 하고, 건강에 그렇게 이롭지 않으니 아주 조금씩만 드세요.

저녁에 재워두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냄비에 국물이 한가득 고였네요..

이 상태로 약 10분 정도 끓여주는데요.. 위에 거품이 많이 뜨거든요.. 전부 깨끗히 거두어줍니다.
큰 그릇에 물을 받아놓고 국자를 찬 물에 씻어가며 걷는게 편하답니다.

딸기모양이 뭉개지거나 흐트러지지 않도록.. 끓여주세요... 너무 오래 끓일 필요는 없어요. 10~15분 정도..

그릇을 소독해서 담아두면 되지요..

베란다에서 시원하게 식힌 후~~ 냉장실에 넣어 보관하면 되지요..

딸기콩포트... 보기도 이쁘지만.. 이런저런 디저트 위에 뿌리면 향기도 좋고 넘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