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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가 아니에요. 꾸덕하게 말린 전어예요.
전어구이와 전어 손질 방법
가을 전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봄에 전어맛을 보셨다먼 그런말을 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사계절 잡히는데 때로는 금어기가 있어 많이 볼 수 없을 때가 있는 전어.
손질해 두면 언제나 다양하게 드실 수 있답니다.
오늘은 생선 말리는 날~~
전어 먹는 방법, 저장용 전어 손질 하는 방법
살아 있는 전어를 당일 배송 받으니 바다로 튀어 나갈 것만 같은 싱그런 물빛 비늘.
아이스박스안의 얼음에 채워져 싱싱한 전어가 왔어요.
전어는 비늘을 깨끗이 칼로 긁고 씻어줬어요.
전어 손질 방법
전어는 일반적으로 구워 먹거나 회초무침으로 먹는데 저는 굴비처럼 만들었어요.
팬에 구워주거나 석쇠에 구둬 먹어도 맛있지만 굴비처럼 하니까 완전 색다르더군요.
손질한 전어를 소금에 절여 이틀정도 바람에 말려 꾸덕한 것을 조리하면 정말 색다른 별미를 즐길 수 있어요.
전어를 산지 2주정도 되었는데요. 하룻밤 지나면 제법 꾸덕하지만 배안까지 말리려면 3일 정도 걸려요.
지금 날씨엔 2~3일 이면 딱 좋아요.
전어 손질은 비늘을 긁고 배쪽에 칼집을 내서 내장을 깨끗이 처리해 줬어요.
겉은 말랐지만, 안의 내장 쪽은 더디 마르기 때문에 사진처럼 칼집 낸 쪽을 먼저 햇볕에 말려요.
지금은 파리나 모기 등 벌레가 없어서 생선 말리기 딱 좋은 날이에요.
이렇게 예쁘고 꾸덕하게 말랐어요.
생선이 잘 말랐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칼집 낸 내장 쪽이 물기 하나 없이 꾸덕하면 된 거예요.
겉이 말라도 안이 눅눅하면 냄새나고 상할 수가 있거든요.
사진처럼 꾸덕하게 말린 전어는 비닐봉지에 몇 마리 나눠 냉동 보관하면
생선구이가 먹고 싶을 때 즉석에서 꺼내 굽기만 하면 되는지라 정말 행복해요.
조기 말린 것은 굴비, 생태 말린 것을 북어, 명태하고 하고, 꽁치나 청어 말린 것을 과메기라 하고
전어 말린 것은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손질할 때 전어알이 조금 나오는데 소금에 절여 숙성시켜 보관했어요.
덤으로 얻은 전어알은 매우 적어서 굉장히 귀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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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오븐 구이
꾸덕하게 말린 전어는 냉동보관했다가 3마리 꺼냈어요.
전어 오븐구이는 손도 덜가고 조리 방법이 간단해서 아이들도 제가 없을 때 해먹더군요.
그냥 굽기만 하면 되거든요.
재료는 말린 전어 3마리, 감자 1개, 양파 1개, 올리브유
팬에 전어를 펼쳐 놓고 대충 썬 감자와 양파를 옆에 놓고 오븐에 굽는 거에요.
전어와 감자 위에 올리브유 뿌려주세요. 로즈메리를 넣어 향이 좋아요.
로즈메리 올리브오일 만들기 - 좋은 올리브 오일에 생 로즈메리를 넣어 일주일 정도 두면 돼요.
이렇게 해서 각종 요리에 사용하면 좋은데 특히 생선구이나 샐러드에 상당히 좋아요.
190도의 오븐에 12~15분 정도 구워주는데 하도 소리가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가 나서
오븐을 열어 봤다죠. 정말 소리까지 맛있어요.
노릇노릇 맛있는 전어 오븐구이(오븐 대신 팬에 구워도 좋아요)
토마토 장아찌와 메론 장아찌, 초석잠 장아찌를 곁들여서 담백하게 먹었어요.
제가 말려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생선위에 조금 뿌려 주니 좋더군요.
보들보들하고 고소한 전어살을 떼어 채소쌈과 같이 먹었어요.
혼자있을 때 욕심내서 전어를 3마리 구웠는데.. 맛이 참 담백하고 깔끔해요.
전어 먹는 방법은 말씀드렸듯이 구이나 회무침 정돈데
첫날은 생것을 구이 하고 다음날 꾸덕하게 말리면 언제든 꺼내 드실 수 있어요.
비닐에 납작하게 포장해 두니까 장소 차지도 덜 하고 좋네요.
전어는 골다공증 같은 성인병 예방에 좋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네요.
전어는 DHA가 풍부해서 많이 드시면 좋아요.
전어를 20 마리 말려 두니 든든하네요.
그동안 구워만 드셨지요? 꾸덕하게 말려 보세요. 정말 짱이에요.
등록일 : 2014-05-21 수정일 : 201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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