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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맘
쫄깃한 어묵탕
길거리를 지나다가 보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국물과 쫄깃한 어묵을 보면 그냥 지나칠수 없더라구요. 꼬치에 꽂아있는 어묵을 쏙쏙 빼먹는 그 맛. 어묵을 그렇게 먹어야 더 맛이 나는거 같아요. 그래서 유현맘도 흉내를 내볼까했는데 집에 꼬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바로 젓가락이었죠. 젓가락에 어묵을 꽂아서 어묵탕을 끓여먹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저 정말 웃기죠? 원래 다 이가 없음 잇몸으로 대신하기 마련이니까 좀 웃기더래도 눈감아주시길
후추와 다진파를 넣고 한소금 끓이면 어묵탕 완성이랍니다. 후추를 넣을때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젓가락이 뜨거우니 조심하셔야해요. 열전도율이 높은걸 알면서도 마땅한 꼬치가 없는바람에. 그래도 금방 식으니 드실때는 괘않아요.
국물이 뜨거우니 파는 위에 뿌려준뒤 국물에 재워두면 금방 익는답니다. 한개씩 들고 먹으니까 썰어서 끓인 어묵국 보다 훨씬 맛있더라구요. 아이도 재미있어 하구요. 썰어서 끓일때 보다 어묵이 더 많이 들어가서 국물맛도 더 좋구요. 단점은 어묵을 너무 많이 먹어버린다는 점. 양념간장 만드셔서 어묵을 콕콕 찍어서 맛나게 드셔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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