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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손재주 없이 뚝딱 만드는 초밥입니다. 일종의 핑거푸드인데요.
카나페 아니냐구요? 초밥이라니깐요!!
손 안에 밥을 넣고 조물딱 거리지 않아도 되고 뭐든 올리고 싶은 걸 올려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초밥.
서른 한 가지.. 까지는 좀 부담스럽고 일단 열 가지만 만들어 먹겠습니다.
이것은!! 곶감이 들어있던 플라스틱 포장재입니다. 주먹밥이나 초밥틀이 있음 좋지만 요녀석도 꽤 편리하니 쓸만합니다.
밥도 딱 한입 크기로 만들 수 있구요.
일단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려둡니다.
슬슬 초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식초 大3: 설탕 大2: 소금 小2 가 배합초의 일반적인 비율이지만 입맛에 맛게 조절하구요.
다싯물을 넣음 감칠맛도 납니다. 후리카케류의 재료를 섞어 비벼도 되겠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재료(흔히 네타<ねた>라고 합니다.)들을 올려볼까요?
홍어 회무침.
찰순대
어묵
무말랭이
매생이
호두(올릴게 없으니까 별걸 다 올린다 하지마세요. 먹어보면 맛있그등요.._)
꼴뚜기젓
삼겹살구이
콩자반
날치알(?--) 마요네즈
...싱싱한 활어회라도 떠서 얹고 싶지만.... 사정상 참기로 하고...
초밥이 별겁니까. 그저 먹고 싶은 것 또는 냉장고 어딘가에 있는 것 들을 올리면 되는거지요.^^
공주들이나 먹을 것 같죠?^^;;;;;;;
"내 아이들은 너무나 얌전하고 조심스러워서 밥위에 올린 재료가 점심시간까지도 그대로 있을 자신이 있어" 하신다면
봄 소풍때 도시락으로 손색이 없겠죠??? 그렇지않음 성분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비빔밥이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네모난 틀에 꼭 초밥이 아니더라도 여러가지로 응용을 해보면 만드는 재미, 먹는 재미가 있는 즐거운 음식이 됩니다.^^
틀로 만든 밥만 준비하고 반찬들을 다 꺼내놓은 다음 먹고 싶은걸 올려가며 먹어도 좋겠네요.
다음번엔 국에 말아 먹어 볼께요.
등록일 : 2009-02-26 수정일 : 20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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