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깬 단호박을 껍질을 제거하고 계량한뒤 으깨어 넣어주세요. 제가 넣은 단호박은 직접 마당에서 기른 건데 엄청 달고 맛있어요. 단호박 한통 찌면 그냥 반통은 다 먹어버리는 단호박 귀신이에요.
계란 한개를 넣고 주걱으로 대충 섞어주세요.
우유를 넣고 반죽해주세요. 우유의 양은 단호박의 수분량에 따라 가감될수가 있어요. 조금씩 넣으면서 반죽의 상태를 봐가며 대충 한덩어리로 뭉쳐질 정도로만 넣어주세요.
반죽이 대충 뭉쳐지면 단호박씨를 넣고 단호박 씨가 잘 섞이도록 반죽
잘 뭉쳐지면 동그랗게 만들고 스크래퍼로 조각을 내어주세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삼각형모양의 스콘을 제일 좋아하지만 모양은 제각기 마음대로. 쿠키틀로 찍어도 좋고, 네모모양도 좋고, 비스킷처럼 동그랗게 팬닝해도 좋구요. 팬에 반죽을 놓고 위에 우유나 계란물을 살짝 발라주고 190'c에서 20~25분정도 구워주세요.
단호박이 들어가서 색이 노란게 이뻐요. 단호박의 색을 참 좋아하거든요. 단호박 색이라고 칭해야 할가요? 주황빛보다는 연하고, 그 특유의 샛노람이 좋아요. 버터를 깍둑썰기 해서 넣은 정통 스콘과는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달라서 맛도 일반 스콘의 바삭함과 고소함과는 다르지만 마치 영양빵같은 구수한맛과 건강한 맛에 부담없이 먹을수 있어요. 버터가 들어간것 보다 칼로리도 낮고. 촉촉한 그맛이 일품이에요.
이 단호박 스콘은 단호박의 달큰한 맛이 좋아서 사실 아무것도 안발라 먹는게 더 맛있어요. 굳이 바른다면 과일잼보다는 그냥 버터에 꿀을 약간 넣고 휘핑한 허니버터정도를 발라먹으면 잘 어울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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