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봉지를 뜯었더니 이만큼 나오네요.
취나물 종류는 잎에 의외로 먼지가 많이 묻어있어서 잘 씻어줘야한답니다.
줄기가 억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끝부분을 만져보면 질긴 껍질이 사사삭하고 벗겨져요.
손이 좀 가지만 벗겨주는 작업을 해야 보들보들 맛있는 나물을 먹을 수 있답니다.
먼지가 많이 있을 수 있으니 물에 좀 담갔고요.
흐르는 물로 잎을 하나하나 다 씻어줬습니다.
물을 충분량 끓여주세요.
끓는 물에 퐁당~~
대부분의 나물은 살짝 들어갔다 나오는 느낌으로 데치곤 하는데, 취나물은 좀 푹 익혀줄거에요.
끓는물 5분정도라고 생각하심 좋습니다.
두꺼운 줄기는 제거하고 조리를 했어야하는데 저는 아깝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뒀어요.
충분히 익었으면 잎을 건져내주세요.
대부분의 나물은 삶고 무치는 조리법인데, 취나물은 삶아서 볶을 예정이에요.
잎과 줄기가 힘이 있어서 한번 더 볶아 숨을 죽여줄거랍니다.
들기름 2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달달달 볶아주세요.
향이 너무 좋습니다.
드셔보시고 간이 부족하면 소금 살짝 뿌려서 맞춰주세요.
봄철 땅이 키워내고 정성으로 조리한 반찬이라 맛이 없을 수 없겠죠?
맛은! 당연히 맛있지요 ㅎㅎ
굵은 줄기가 좀 걱정되었으나, 그래도 한번 더 볶아줬더니 보들보들 하네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비빔밥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김밥 말아서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봄나물, 지금이 딱 제철이에요. 많이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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