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너무 잘게 자르지 않고 김치찌개처럼 잘라서 끓고 있는 육수에 넣어 줍니다. 여기에 김칫국물도 한국자 추가로 넣어 주세요.
암꽃게로 담근 간장게장입니다.
간장게장 두마리를 팔팔 끓었던 국물에 투하합니다. 그리고 간장게장 간장도 한국자 넣어 줍니다. 그래야 제대로된 간장게장맛이 국물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간장게장의 간장!! 쿰쿰하면서도 게장향이 나는 그런 국물맛입니다. 김칫국물에서 게장향이 느껴지거든요.
다진마늘과 썬파를 넣어서 계속해서 끓여 줍니다. 팔팔 끓어오르면 간을 보고 부족하다고 생각이 드시면, 추가로 액젓으로 간을 맞춰 주세요. 팔팔 끓어오르고 넘치기 일보직전까지 끓이다가는 중불로 옮겨서 진득하게 끓여 줍니다. 국물색이 진해지도록요. 국물색은 기존의 김치찌개와는 조금 다르게 됩니다. 약간 꽃게탕같은 느낌의 탁하면서도 진한 향이 나는 국물색이라고나 할까요. ㅎㅎㅎ
진하게 우러나오는 국물에 꽃게는 완전히 익었고요. 국물은 칼칼하면서도 대빵 시원하고 게장의 향이 국물에 나와서 신기방기한 맛일지도 모릅니다.
향에서는 김치찌개향보다는 게장의 향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는 시원하고 진한 게국지 완성입니다. 집에서 김장김치와 간장게장으로 초간단하게 만든 게국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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