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한마리 사왔어요
두마리사서 더 많이 끓이려고 했는데
한마리뿐이라서 어쩔수 없이 한마리로 끓이게 되었네요
일단 닭을 손질해주었어요
똥꼬부분 가위로 잘라내고
기름덩어리들 잘라내주어서 정리해주었어요
그런다음 찬물에 안쪽까지 깨끗히 헹궈주었어요
아무래도 안쪽에 내장제거하고 불순물이 많더라구요
안쪽까지 깨끗히 여러번 헹궈주었어요
기름이 생각보다 많아서
엄청나게 떼어내었네요...
삼계탕용 황기며 뭐 대추이런게 들어간 패키지 아시죠?
있어서 두봉지 넣었어요
뭔가 약재가 들어가야 더 든든할거 같아서
삼계탕에 넣고 끓이듯이 끓여줄거예요
이부분은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내마음이니까요
내 요리인데요 ㅎㅎㅎㅎㅎ
아무래도 황기며 이런게 들어가니까 국물이 진짜 맛있긴 했어요
뭔가 더 국물이 진국같다고 해야하나요 :)
씻어둔 닭을 넣고 약재에 양파하나 파 두대 넣고 물을 한가득 잠기도록 받아주었어요
냄비가 좀 즉은듯 하네요
아무래도 닭요리다 보니까.. 통마늘 넣어줘야하는데
간마늘뿐이라
일단은 마지막에 간마늘 넣기로하고 패스
통마늘있으시면 넣으세요
통후추도 좋구요
이래저래 애벌삶기를 해주려고 했는데
늦은밤 푹 고아야하기 때문에 귀찮아서 그냥 패스
깔끔한 국물맛을 원하신다면 한번 살짝 데쳐서 버리고 다시 받아서 끓이시면 더 좋아요
안그래도 맛있어요 :)
비가 조금 적은듯하여 바꿔치기 했어요
귀찮아서 애벌삶기도 패스했는데
결국은.. 냄비 바꾸심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조금 넉넉한 냄비로 끓이시길 추천드려요
이래저래
황기며 머며 들어간 닭곰탕이라 향이.. 솔솔
뭔가 삼계탕 스멜이
이대로 드심 삼계탕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기엔 닭이 약간 큰거 같기도 하구요
여름에 주구장창 삼계탕 먹을거니
이번엔 닭곰탕으로 스타트 끊어야지요
닭을 30~40분정도 삶아주었어요
너무 오래삶아도 질겨지고 그러니까
40분정도 삶아주니 딱 좋았어요
푹 삶겨서 아주아주 잘 찟어지네요
삶겨진 닭은 건져내어서 식혀주세요!
식은 닭은 곱게 찢어주세요
살과 뼈를 분리해주시면 되는데
뼈는 버리지말아주세요
다시 넣어서 고아줄거니까요 ㅎㅎㅎㅎ
저는 닭껍질까지 몽땅 찢어서 넣었는데
우리 오빠는 닭껍질 곱게 골라서 안먹었더라구요
^^;;
까다롭긴
닭뼈는 다시 탕속으로 들어갑니다
다시 은은한불에서 1시간 이상 푹 고아줄거예요
곰탕이니까요 ㅎㅎㅎㅎ
뼈에서 우러나오는 깊은맛을 기대하면서 :)
아무리 기름을 제거했다고는 하지만...
기름이 둥둥 떠요
기름기를 제거하는 방법은 면보에 걸러주는게 제일 좋지만... 그건 너무너무 귀찮고 번거로운 과정이라 ㅋㅋㅋ
제가 워킹맘이라 좀.. 귀찮은걸 싫어라합니다
그냥 국자로 살짝살짝 떠서 기름기를 제거해줬어요
좀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위해서요
기름기를 걷어준다음 간마늘을 한숟가락 넣어줬어요
통마늘 넣으셨다면 패스하세요
통마늘이 없어서..ㅠㅠ
그런 다음 좀더 끓이다가 채로 황기며 파며 양파같은 넣었던 재료들을 건져내어 주었어요
채로 건지니 마늘 건더기도 깔끔하게 걸러지네요
푹 고아져서 그런지
아주 너덜너덜해진 모습이 왠지 안심이된다...
깨끗히 건져낸 국물에 찢어둔 닭을 넣고
소금간하고
후추 톡톡해서 간을 해주세요
그냥 소금은 따로 내도 되지만 미리 간을 해두면 편해서요
한그릇 후루루룩 말아먹기 딱이죠
밥을 깔고 한국자 듬뿍 떠넣어도 되고 ㅎㅎㅎ
간은 슴슴하게 해주었어요
보기만해도 몸이 튼튼해지고 든든한 보양식 닭곰탕 완성
한약재도 넣고 만들어서 더 건강한 맛
거기에 양파,파 같은 재료를 넣었더니
더더더더 냄새도 안나고
구수하니 깔끔하니 깊은맛이 나는 닭곰탕이예요
뭔가
날씨도 더운데
기운도 안나고 그런 느낌이였는데
아침부터 뜨끈하게 한그릇 먹으면 딱 좋아요
기운이 펄펄
신랑도 한그릇 말아서 먹고 갔는데
어땟는지 모르지요
워낙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
닭을 푹 고아주세요
닭살을 발라내고 버리지말고 뼈를 다시넣어서 푹 고아주세요^^
약채파우치를 넣어 진하고 깊은맛을 내주면 좋아요
당면넣으면 아이들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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