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와 무, 양파는 갈아 주시고 찹쌀풀을 묽게 쒀서는 식혀서 섞어 줍니다. 그리고 고춧가루, 육젓(새우젓), 다진마늘, 다진생강, 어슷하게 썬 대파, 고춧씨, 멸치젓국, 매실액, 천연조미료해물육수, 민물생새우를 넣고는 잘 섞어 줍니다. 이때 섞을때에는 평평한 나무주걱을 사용해서 섞어 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쪽파, 갓은 5cm정도로 썰어서 넣어 줍니다. 이때부터는 고무장갑을 끼고는 조심스럽게 갓을 다루면서 골고루 양념이 섞이도록 뒤집어가면서 잘 섞어 줍니다. 마구마구 함부로 뒤섞게 되면 갓에서 풋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잘 섞어 주세요.
절임총각김치입니다. 전날 받아서는 밤에 두서너번 씻어서 물기를 빼 준 것입니다. 알이 큰 총각무는 십자로 밑둥은 남기고 칼집을 넣어 주고 중간사이즈는 반으로 칼집을 내어 줍니다.
만들어 놓았던 김치양념을 넣고는 마구마구 섞어가면서 골고루 붉은 빛이 돌도록 무쳐 줍니다. 양념을 무에 발라가면서 무쳐 주시는 것이 더욱 잘 섞이고 양념도 구석구석 잘 스며들게 됩니다.
역시 남은 김치양념에 천연조미료해물육수, 멸치액젓, 매실액을 넣어서는 골고루 설거지하듯이 씻어서 양념이 국물에 다 섞이도록 해 줍니다.
그 국물을 김치통에 담아 놓은 총각김치에 부어 주고는 꾹꾹 눌러 줍니다. 양념이 속까지 잘 스며들도록 위로 겉도는 총각무가 없도록 눌러 주세요.
실온에서 2일 정도 두셨다가는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시면 됩니다. 중간에 꺼내어서는 골도루 섞어 주셔도 좋습니다. 그럼 윗쪽에 있는 총각무도 골고루 양념이 더욱 잘 스며들게 됩니다. 딱 잘 익은 총각김치가 되었습니다. 김치양념만 만들어 놓으면 뭔들..뭔 김치들 후다닥 만들 수가 있습니다.
총각김치를 썰어서 접시에 내 놓으면 아,,왠지 맛이 떨어지는 듯 싶어요. 총각김치는 그냥 통째로 올려서는 한입에 아그작 씹을때에가 제맛이기도 합니다. 아니면 먹을때에만 가위로 잘라서 드셔도 좋겠죠. 미리 잘라서 냉장보관하시면 그맛이 유지되기가 어렵습니다. 시원하고 아삭아삭한 총각김치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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