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홍합인 섭은 양식에 비해 껍질이 두껍고 크기가 커요. 해초나 이물질이 많이 붙어 있어 더러워보이나, 껍질을 까보면 내용물이 실하지요.
수염처럼 나와 있는 족사는 가위로 자르거나 손으로 떼어주세요.
양손으로 껍질끼리 부딪치게 해서 세척해줍니다.
자연산이라서 이물질이 많이 나와요.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세척하고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세요.
쌀은 깨끗하게 씻어서 30분 정도 불려줍니다.
홍합을 먼저 데쳐서 그 육수를 밥물로 사용하려고 하는데요. 육수에 대파 1대와 마른 양파 껍질 1/2줌, 무 2조각을 준비합니다.
냄비에 홍합과 채소들을 넣어준 후 물 1리터를 부어 찬물에서 끓여줍니다. 찬물에서부터 끓여야 육수도 잘 나오고 홍합 입도 잘 벌어져요. 거품은 걷지 않아도 나중에 없어져요.
채소는 건지고 육수만 남았지요.
홍합은 입이 벌어지면 바로 건져냅니다. 다시 익혀줄 것이므로 너무 오래 익으면 질겨지고 크기가 줄어들어요.
홍합살만 분리해둡니다.
무는 4cm 길이로 짤막하게 채썰어주세요. 가을무는 단맛이 많아서 맛있어요.
냄비에 불린 쌀과 무채를 넣고 미리 만들어둔 홍합 육수를 2컵 넣어줍니다. 무에서도 수분이 나오므로 쌀과 물의 비율은 1:1입니다. 센불에서 5분, 중약불에서 5분, 약불에서 3~4분 정도로 지어주면 되구요.
밥물이 거의 없어지면 데쳐둔 홍합살을 넣어줍니다.
뜸을 들일 때에는 불을 끄고 10분 정도 놔두세요.
맛있는 홍합밥입니다. 잘 섞어주시구요.
밥에 비벼먹을 양념장입니다. 부추 3줄기는 송송 썰고요. 홍파프리카, 노랑파프리카, 양파는 다지듯 썰어주시고요. 여기에 맛간장 3큰술, 생수 1큰술, 참기름 반큰술, 통깨 1큰술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처음에는 양념이 빡빡한 듯 해도 채소에서 물이 나와서 자작해져요.
홍합은 빨간빛의 살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어서 홍합이라고 불리어졌는데요. 그런데 하얀 속살은 홍합의 수컷이고 뷹은 색을 띠는 것은 암홍합이랍니다. 자연산 홍합은 섭이라고도 불려요. 홍합은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으로 비타민D는 칼슘, 인의 흡수를 도와주는데, 슘과 인의 흡수가 높아지면서 뼈 건강을 도모하고, 특히,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골다공증에 좋답니다. 단백질 또한 풍부해 근력향상에 좋아요.. 홍합은 숙취해소에도 좋은 음식인데, 홍합 속의 타우린 성분 덕분이지요. 타우린은 간 해독과 간 기능 개선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 숙취해소에도 좋고 피로 회복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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