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냄비에 물을 올리고요.
물 끓는 동안 닭 손질부터 했어요.
닭을 보면 뼈 사이사이에 덜 제거된 불순물이 많아요.
번거롭더라도 손톱으로 긁어서 모두 빼주어야 닭볶음탕 만들었을 때 잡내와 비린 맛이 나지 않아요.
끓는 물에 닭을 넣고 핏물만 가실 정도로 데쳐내고
바로 씻어건졌어요.
생략하고 닭에다 바로 양념을 해도 되는데요.
잡내 없애는 데는 이 방법이 최고예요.
청주나 소주 조금 풀어도 좋아요.
양배추와 감자, 양파, 대파, 청양고추, 생강 다진 것.
감자는 반으로 자른 다음 다시 반으로 자르고
양파는 닭 사이즈보단 작게 자르고
청양고추는 1cm 간격으로 어슷 썰고요.
대파는 반으로 가른 후 2 cm로 썰었어요.
닭이 담긴 냄비에 양조간장 6큰술, 맛술 3큰술, 마늘 3큰술,
생강 0.5큰술, 매실청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고춧가루 4큰술, 고운 고춧가루 3큰술
저는 고추장의 텁텁한 것이 싫어서
고춧가루로만 양념을 했어요.
고춧가루 굵은 것과 고운 고춧가루를 같이 넣어 색을 냈어요.
고운 가춧가루를 넣으면 색이 곱긴 한데 자칫하면
국물에 씻겨 비주얼이 별로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두 가지를 섞어서 사용했어요.
맛술과 매실청으로 단맛을 내고요.
맛술은 고기의 잡내도 없애주지만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단맛이 가미되어 맛도 업 시켜주는 효과를 주더라고요.
뭐 뭐 닭볶음탕 양념장 비주얼이 이쯤 되어야 ~ ㅎㅎ
이대로 불에 올려서 센 불로 시작해서
끓으면 감자를 넣고요.
물 200ml 넣었어요.
물은 너무 많이 넣지 않아도 된답니다.
좀 있다 야채 넣을 건데 거기서 충분한 수분이 나오거든요.
뚜껑 덮고 5분 정도 끓였어요.
다시 뚜껑 열고 뒤적뒤적 양념을 섞어주고요.
불을 중불 정도로 하고 적어도 10분도 졸였어요.
중간중간 뚜껑 열고 양념 뒤적여 줘야 닭볶음탕이 맛있게 만들어진답니다.
양파와 양배추
대파 흰 부분을 넣고
살살 섞고
다시 닭볶음탕을 끓여줬어요.
저는 양배추가 푹 익어서 흐느적거리는 느낌과
양념에 밴 맛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투하하고 볶았어요.
볶다 ~끓이다~
이렇게 국물이 많이 생겼잖아요.
국물이 진해지도록 더 졸여주고요.
국물이 되직해지도록 불을 줄여서 더 조리하고요.
닭이 익은 건 감자로 확인하면 간단하지요.
감자가 익을 정도면 닭고기는 다 익었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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