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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77
미소된장으로 맛을 낸 일식풍의 가지덮밥
지난 여름 지인에게서 얻어 먹은 일식풍의 가지덮밥 평소 맛보던 가지덮밥과 약간은 다른 향과 맛에 식구들에게도 맛 보여야겠다는 생각에 레시피를 전해 듣고는 여름이 다 지난 가을이 되어서야 만들었어요 가지와 소고기(또는 돼지고기)를 넣어 밥을 지은 후 양념간장을 곁들이는 한식 스타일의 가지밥~ 오늘은 미소된장소스에 가지와 돼지고기를 볶아 만드는 일식 스타일의 가지덮밥을 소개해드릴게요
다시마를 찬물에 넣어 끓으면 불을 끄고 가쓰오부시 한 줌을 넣어 10여분 우려낸 후 체에 걸러 육수를 준비한다. 일식에서 덮밥의 기본 베이스는 가쓰오부시 육수인데요 많이 사용하지 않은 재료이니 없을 경우 멸치육수나 고기육수 또는 쌀뜨물로 대신하셔요
위의 가쓰오부시 육수 1컵에 설탕, 청주, 간장, 미소된장을 넣어 미소된장 소스를 만든다.
가지 2~3개의 경우 위의 미소된장소스가 반정도 남더라고요 저는 덮밥을 만들고 남은 소스는 미소된장국을 끓여 덮밥과 함께 곁들여냈어요
가지를 반으로 가른 후 사다리꼴 모양으로 썬다. 열에 약한 가지를 이렇게 썰면 열을 가해도 식감을 살릴 수가 있어요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른다. 저는 매콤한 게 좋아 고추기름을 사용했지만 일반 식용유 사용하셔도 돼요
팬에 가지를 볶는다.
미소된장 소스를 조금씩 부어 가며 볶는다. 가지의 특성상 스폰지처럼 기름을 바로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미소된장소스를 부어가며 볶아주세요~
갈은 돼지고기와 다진마늘, 청주를 넣어 볶다가 미소된장 소스로 간을 맞춘다.
간을 맞췄으면 청양고추와 후추를 뿌리고 뚜껑덮어 약불로 2~3분 가열한다.
참기름과 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밥위에 가지볶음을 올리고 송송 썬 쪽파 뿌려 일식풍의 가지덮밥을 완성한다.
가지를 팬의 가장자리로 밀어놓고 팬의 가운데에서 돼지고기를 볶다가 반쯤 익었을 때 가지와 함께 섞어주심 편해요 미소된장 소스가 가지볶음의 간과 촉촉함을 담당하는데요 저는 가지2개(길이 30cm정도)에 미소된장 소스 3/4컵 사용했어요 미소된장의 계량에 따라 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간을 보시며 소스의 양을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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