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 사다 놓은지 2일 지났더니 무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아서
깍두기 담으면서 맛없어서 못 먹고 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면서 담았어요~~
그런데 담아놓고 삼일 정도 되니까 너무 맛있는 거 있지요~~~
아마도 모두들 경험하셨을 겁니다
그릇에 깍두기 덜어서 먹고 남은 국물 왜 그렇게 그 국물이 맛있을까요 ㅎㅎ
저만 그런가요~~~
깍두기는 설렁탕집 깍두기처럼 큼직하게 썰어서 담아야 맛있는데
우리 집은 그렇게 썰어서 담으면 남편이 투덜거린답니다~~
남편도 깍두기를 좋아하는데 치아가 안 좋아서 잘게 썰어 담아야 한답니다~~~
물 가운데 크기는 보통 3등분 해서 잘라야 좋은데 우리 집은 4등분 씩 해서
16개가 나오도록 잘게 썰어놓는답니다~~~
깍두기에 요쿠르트나 사이다를 넣어도 맛있지만 일부러 사러 가지는 않고
집에 있는 배즙 1팩 넣어준답니다
무를 썰어준 다음 신화 당과 천일염을 넣고 잘 섞어서 잠시 절여줍니다~~
30분쯤 놔두었더니 무에서 물이 빠져나와서 국물이 많이 생겼네요~~~
※국물 절대 버리면 안 됩니다
깍두기에 설탕을 넣으면 국물이 약간의 끈적임이 있고
신화당을 조금 섞어서 절여두면 국물이 아주 맑으면서 깔끔하답니다
새우젓은 다져 놓고 파는 잘게 송송 썰어 놓았어요~~~
무 절여서 나온 국물에 모든 양념을 넣어 잘 섞어 놓았어요~~~
무절일때 씻어서 절였기에 무를 헹구지 않아요
그냥 양념 넣어 살살 버무려주면 끝이랍니다~~~
소금을 많이 넣어 절이지 않았기에 짜지 않아요~~
잘 버무린 다음 간이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주면 됩니다~~~
담아서 바로 먹어도 아삭하고 먹을만하지만 깍두기는 2~3일 지나서
숙성이 되었을 때가 가장 맛있답니다~~
아래 사진은 담았을 때 바로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 접시에 담아놓은 깍두기는 3일째 되는 날인데
이때가 가장 맛있네요~~
아삭하면서 깔끔하고 말로 표현이 안될 만큼 너무 맛있답니다~~~
국물은 어찌나 시원하고 깔끔한지요~~~
국대신 자꾸 떠먹게 되더라고요~~
조금 있으면 무가 정말 맛있을 때지요~~~
무를 먹고 트림을 안 하면 인삼 먹은 효과가 있다고 하지요~~
무는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전 무를 아주 좋아하고 잘 먹는답니다~~
무 다듬는 것을 보면 그냥 못 지나간답니다~~
무를 조금이라도 잘라서 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거든요 ㅎㅎ
가을은 천고마비라고 말이 살이 찌는 계절이라 그런지
말띠인 전 가을이 되면 엄청 먹어된답니다 ㅎㅎ
밥 한 공기에 깍두기 한 접시 담아서 먹다가 국물에 비벼서 먹으면
그릇 바닥이 금방 보인답니다 ㅎㅎ
요즘 무값이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반찬에 비하면
아주 착한 가격으로 반찬을 만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기에 깍두기 다 먹고 나면
한 번 더 담아야 할 것 같네요
※국물 절대 버리면 안 됩니다
깍두기에 설탕을 넣으면 국물이 약간의 끈적임이 있고
신화당을 조금 섞어서 절여두면 국물이 아주 맑으면서 깔끔하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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