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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코퍼레이션

소세지야채볶음 식상하면 안 먹어.

[더코리안차퍼스]

안녕하세요.

미스터찹찹입니다. :)

한동안 바깥 음식에 찌들어 속도 별로 안 좋고

피부도 푸석해지고 뱃살 늘어지는 것 같아서

다시 냉장고를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바쁘고 더워도 건강 챙기는 게 우선이네요.

소세지 파스타 만들어 먹으려다가 급한 마음에

간단한 소세지야채볶음으로 후다닥 만들었어요.

식상한 케찹 버무린 소세지야채볶음 말고 간단

하지만 조금 다르게 만들어 즐겨봅니다. ㅎㅎ

 

소세지야채볶음 식상하면 안 먹어.

소세지, 파프리카 1개, 청양고추 2개,

마늘 5개, 양파 반 개, 말린 표고버섯 1줌,

말린 새송이버섯 1줌, 올리브유, 후추,

기타 : 발사믹 비니거, 파마산, 바질 등

 

1+1 소세지 정말 많습니다. ㅎㅎㅎ

날짜가 딱 맞아서 그냥 다 소세지야채볶음으로

만들어 버리는 저력을 보여줍니다. ㅎㅎ 재료들의

비율은 이 커다란 소세지 5개 기준으로 참고하세요.

 

오늘 소세지야채볶음의 야채를 담당할 녀석들.

파프리카는 일반적인 크기로 1개만 있으면 충분

할 것 같네요. 매콤한 맛을 위해서 청양고추 2개를

준비합니다. 소세지의 풍미를 살려 줄 마늘은 5개

정도만 준비하면 될 것 같네요. 양파는 반 개.


 

일단 오늘의 주인공 소세지는 적당한 크기로

먹기 좋게 보기 좋게 규칙 없이 썰어줍니다.

마늘을 포함한 모든 야채들은 잘게 찹찹.

포크로 먹을 거예요. 일반적인 소세지야채볶음

에서는 야채들이 큼직하게 들어가죠? ㅎㅎㅎ

쏘야를 좋아하는 아이들도 식상하면 안 먹으니

오늘은 색다르게 만들어봅시다. ㅎㅎㅎ

 


소세지야채볶음의 식상한 영양소에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식이 섬유를 듬뿍 넣어 줄

비밀병기 더코차 말린 버섯! ㅎㅎㅎ 아무리

냉장고가 비어 있어도 썩지 않는 이 버섯들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큰 위안이 됩니다. ㅎㅎ

보고만 있어도 든든한 녀석들. ㅎㅎㅎ



 

오늘은 푸석한 피부를 위해 비타민C가 많은

새송이버섯과 뚝 떨어진 면역력을 되살려 줄

말린 표고버섯을 함꼐 불렸습니다. ㅎㅎㅎ

버섯들은 소세지에 들은 저질 콜레스테롤도

더불어 해결해주기 때문에 안 쓸 수가 없음!

말린 버섯들은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면 원상복구. 따로 준비할 것이 없습니다.

 

소세지야채볶음의 소세지와 야채는 모두

준비가 됐으니 이제 볶음만 남았네요. ㅎㅎ

뜨겁게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한껏 두르고

소세지를 조심스럽게 투척. 후추를 살짝 갈아

넣고 향을 내주세요. 소세지가 원래 맛이 짜기

때문에 소금은 따로 넣지 않습니다. ㅎㅎㅎ

후추는 꼭 넣지 않아도 좋지만 식상하지

않으려면 한 번 넣어 보세요.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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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가 기름에서 잘 달궈졌으면 청양고추와

양파, 마늘을 넣고 풍미를 더해주세요. ㅎㅎ

굳이 매콤한 맛이 필요 없다고 하면 청양고추는

넣지 않아도 좋습니다. ㅎㅎ 마저 쉐킷쉐킷!



 

불린 새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을 넣고

소세지가 80% 정도 익혀질 때까지 들들

볶아주세요. 버섯도 맛깔나게 구워봅시다.

 

마지막으로 파프리카를 넣고 소세지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ㅎㅎㅎ

소세지와 야채 준비도 쉬웠는데 볶는 건

왠지 더 쉬워 보입니다. ㅎㅎㅎ


 

저는 말린 바질을 뿌려 넣었는데 육류를

조리할 땐 대부분 바질이나 파슬리를 넣고

하는데 필수는 아니지만 한 버 해보세요.

허브를 사용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는

상당히 크답니다. ㅎㅎㅎ 생바질이나 타임,

로즈마리 같은 허브도 좋아요. ㅎㅎ

일단 여기서 본인 입맛에 맞게 소금 간만

살짝 한 뒤 먹어도 꿀맛이지만! 집에서 잘

쓰지 않는 재료 한 가지만 더 알려드릴게요.


오늘 소세지야채볶음의 마지막 재료!

바로 발사믹 비니거랍니다. 발사믹이

생소한 분들은 그냥 서양에서 쓰는 식초

정도로 생각하면 쉬울 것 같네요. ㅎㅎ

발사믹을 두 바퀴 빙빙 두른 뒤, 10초

정도만 재빠르게 볶아 마무리! 너무 오래

볶아 버리면 신맛이 다 날아가요! ㅎㅎ

살짝 보아서 새콤달콤한 맛을 잡아보세요.

발사믹 비니거에 살짝 졸여진 이 야채들은

정말 사랑입니다. 포크로 퍼먹어야 맛있음!

 

완성된 소세지야채볶음 위에 생파마산을

갈아서 뿌리면 아주 더 꿀맛인데 집에 굳어버린

가루 파마산이 전부네요. ㅠㅠ 그거라도 살짝

뿌려 먹어 봅니다. ㅎㅎㅎ 오늘 저녁에는 아주

오랜만에 리조또를 만들어 먹기 위해 마눌님이

파마산을 주문해 주셨네요. ㅎㅎㅎ


 

우리 조카 예준이도 소세지를 참 좋아하는데

케찹 버무린 식상한 소세지야채볶음은 안 먹어요.

ㅎㅎㅎ 야채는 더더욱 안 먹는데 이렇게 주면

야채도 먹습니다! ㅎㅎㅎ 뭔가 야채라고 생각을

못하는지 거부감이 덜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맛있다고 아주 잘 먹네요. ㅎㅎㅎ


 

식상한 쏘야는 소세지와 야채가 어울리지

못하고 따로 놀면서 뭔가 소스 맛으로 조진 듯한

느낌이 많이 나는데, 이건 재료들의 맛이 살아있고

잘 어울리고 영양가도 높기 때문에 만족하실 거예요.

 


 

소세지야채볶음에서도 어김없이 빛을 발하는

더코차 말린 표고버섯과 새송이버섯의 활약상!

역시 든든합니다. 버섯 없으면 안 먹어! ㅎㅎㅎ

소세지야채볶음에서도 불리세요! 차퍼스! ㅎㅎ



 

오늘부터 식탁 위에 시뻘건 소세지야채볶음

나오면  "식상하면 안 먹어!"라고 당당하게

외쳐봅시다! 등짝 스매싱 주의!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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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8-08 수정일 :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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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후기 1

현이민이아빠 2016-08-18 11:48:11

식상하지않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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