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안차퍼스]

안녕하세요.

미스터찹찹입니다. :)

이 블로그는 요리 레시피 정보를

주로 다루는 블로그임에도 불구,

제 사적인 생각과 일상이 더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네요. ㅋㅋㅋ

요리를 안 해 먹어서 안 올라오는

것이 아니고 제가 그때그때 쓰고 싶은

글을 먼저 올리는 바람에 레시피들이

뒤에 쫘악 줄을 서있답니다 ㅋㅋㅋ

분발에서 얼른 이웃님들께 좋은 레시피

정보 많이 많이 올려 드릴게요! :)

오늘 소개하는 레시피는 바로

연어스테이크에요! 제가 물고기

요리 중에 스시 다음으로 좋아하는

심하게 아끼는 그런 레시피에요!

연어스테이크라고 하면 좀 막연히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있죠? 밖에서

사 먹기도 부담스럽고... 같은 가격이면

소고기 스테이크를 선택하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 같네요. ㅋㅋㅋ

소고기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종류의

스테이크는 재료 사다가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맛있고 재미

있기 때문에 꼭 집에서 만듭시다.

(밖에서 10~20만 원씩 주고 먹음

호갱이 된 느낌을 떨칠 수가 없음!)

연어 스테이크 만들기 어렵지 않나요?

감자 샐러드와
연어 스테이크 만들기

연어 스테이크재료

연어, 소금, 올리브유, 로즈마리

감자 샐러드 재료

감자, 소금, 후추, 올리브유,

이탈리안 파슬리, 참치캔, 레몬즙

오늘 연어느님을 도와줄 지원군은

바로 감자에요. 맨 위에 완성 사진에

스테이크 밑에 깔린 것이 이 감자요!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감자를 먼저

삶아 익혀 주세요. 껍질은 벗겨 내고!

감자 삶는 거야 어렵지 않으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해도 되겠쥬?? :)

마트에 갔더니 연어를 이상하게

손질해놨더라고요. 맨날 가던 마트인데

맨날 상태가 달라지는 게 조금 이상함.

제가 사온 걸 잘 보면 껍질이 반만

있는데 원래는 한쪽 면 전체가 껍질로

뒤덮여 있는 형태의 연어를 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이건 어떻게 손질한 건지 속살을

반으로 갈라 아래로 펼쳐 놓음...

이렇게 하는 이유도 모르겠고 손질

하기도 더 어려울 것 같음. ㅋㅋ

가운데가 갈라져 있는 덕분에 저도

손질하기 조금 불편했어요. ㅋㅋㅋ

일단 칼집을 내야 하는데 연어를 손으로

잡고 가운데가 볼록하게 " n" -> 이런

형태로 말아서 칼집을 내면 편해요.

생선에 결이 있기 때문에 너무 힘을 주어

잡거나 잘 들지 않는 칼로 썰면 연어가

다 뭉개져 버릴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1cm 간격으로 칼집을 내고 칼집 사이

사이에 소금을 뿌려 간을 해준 뒤,

올리브유를 뿌려 마사지하면 준비 끝!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충분히

두르고 연어를 껍질 면이 바닥을

향하도록 살며시 올려 주세요.

살코기 면에도 소금으로 간을

한 뒤,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초조 No! 조바심 No!, 터치 No!

연어를 가만히 지켜보면 팬 바닥에서

부터 위쪽으로 살코기가 하얗게 익어

가며 올라오는 것을 목격할 수 있어요.

하얗게 익은 살코기가 2/3 정도 위로

올라오면! 그때 딱 한 번만 뒤집습니다.

캬~~~ 바닥면이 타지 않고

바삭하게 익은 거 보이시죠?

껍질을 이렇게 크리스피 하게

만드는 것이 키포인트인데,

껍질이 반 밖에 없어 아쉬움이

아주 많이 남았어요. ㅠㅠ

로즈마리를 적당히 뜯어서 기름

에 빠뜨렸다가 연어스테이크에

골고루 발라 향을 내주세요.

이게 뭐라고 하라는 거야??

라고 물을 수 있지만, 소고기

구울 때도 마찬가지로 허브를

사용한 것과 안한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랍니다.

로즈마리가 없으면 뭐 어쩔 수

없지만 허브 꼭 사용하길 강추!

하얀 면이 꽉 찼으면 연어스테이크

는 준비가 다끝났어요. 집에서

만들기 전혀 어렵지 않죠??

자 이제 감자 샐러드를 준비할 차례!

삶아 익힌 감자는 물기를 제거하고

포크를 사용해서 으깨주세요. 건더기

처럼 씹히는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은

대충 어설프게 으깨도 좋아요.

취향대로 으깬 감자에 참치 캔 하나를

따고 기름까지 모조리 넣고 잘 섞습니다.

감자가 참치 기름을 흡수하기 때문에

나중에 기름기가 막 넘치진 않아요.

잘 섞인 감자와 참치에 다진 파슬리를

한 줌 촥! 뿌려 넣고 올리브유 3T와

레몬즙 1T를 함께 넣고 잘 섞으면 완성!

기호에 따라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 간을 해줘도 좋습니다. ㅎㅎ

감자 샐러드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죠? 샐러드는 그냥 빵이랑 함께

곁들여 먹어도 맛있답니다. :)

감자 샐러드의 맛을 표현하자면...

감자맛 + 참치맛 + 허브향 + 상큼함

제가 설명을 <올리브유 3T + 레몬즙 1T

+ 소금 + 후추> 라고 했지만 간략하게

줄여서 말하면 '비네그레트' 소스에요.

비네그레트는 절대 실망을 주지 않습니다.

감자샐러드를 먼저 퍼서 접시에

대충 깔아 주세요. 아까랑 느낌이

또 다르죠? 플레이팅의 힘! ㅋㅋ

사실플레이팅이라고 괜히 레몬

같은 거 썰어 옆에 두고 하는 거

필요 없습니다. 요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예쁘고 맛있기 때문이죠. ㅋ

폭신한 감자 샐러드 위에

연어 스테이크만 올려주면

최고의 연어스테이크 완성!

지금 레시피가 98% 라면,

나머지 2%를 채워줄 녀석이

있어요. 바로 레몬즙! ㅋㅋ

연어와 레몬은 궁합이 잘

맞아요. 레몬즙을 스테이크

위에 총총총 뿌려 주면 끝!

소박한 메뉴 같지만 맛은 정말 최고!

아무한테나 알려주는 비법은 아니고

우리 이웃님들께만 공개하는 거에요.

제법 맛있어 보이죠? ㅋㅋㅋ

이래도 집에서 안 만들어 드시려나?

항상 하는 말이지만저는 이웃님들이

꼭 집에서 요리를했으면 좋겠어요. ㅋㅋ

저도 뭐 요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요리하면서 정말

건강해지고, 똑똑해지고, 재밌고,

추억 생기고, 비용 절약하고 좋은

건 다 얻은 거 같아요. 단점이

있다면 뭐 설거지 정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