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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실청 담기, 황매실잼 만들기

일반적으로 5월이후에 매화나무에 파랗게 매달려 있는 덜익은 청매실은 장아찌용으로 적당하고 좀 더 익은 황매실은 매실청을 담그는 게 맛이 훨씬 좋습니다. 청매실이 아닌 황매실로 만든 황매실잼입니다.
중급
재료Ingredients
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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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주머니들이 놀러 오셔서 긴 장대로 나뭇가지를 흔들어 마당에 떨어진 것을 큰 소쿠리에 담았습니다.
너무 흠이 많은 것은 버리고 약간의 흠이 있고 상처 난 것은 골라냅니다. 골라낸 것만도 몇 바구니. 매실청 담그면서 매실을 하도 먹었더니 이가 다 시리더구만요. ㅎ 복숭아향이 나는게 아~ 정말 향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어요.
멀쩡한 것들만 골라서 매실청을 담글 준비를 합니다.
뽀득뽀득 닦아야 깨끗하다며
씻고 또 씻고~~
씻은 매실은 소쿠리에 담아 물기가 빠지도록 두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는 동안에 물기가 빠진 매실을 커다란 항아리가 있는 창고로 갖고 갑니다. 높이가 1m도 넘는 큰 항아리예요. 바닥에 설탕을 조금 붓고 매실 넣고 설탕 넣고를 반복하면서 맨 위에는 설탕이불을 덮어 줍니다.
켜켜로 매실과 설탕을 넣고 종이로 뚜껑을 만들어 덮고 고무줄로 묶어 주었습니다.
6평정도 되는 창고는 온도 변화도 별로 없는데 특히 항아리에 담으면 온도변화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항아리가 없으면 유리병에 담는게 좋습니다. 이후로 긴 대나무(효소봉)으로 가끔 저어주면서 설탕이 다 녹도록 합니다. 100일 후에 걸름해서 항아리에 다시 숙성하도록 두면 됩니다.
잼 만들기 - 황매실은 씨 부분을 빼고 알맹이를 칼로 잘라서 섵탕에 잠시 재워줍니다.
냄비에 매실과 설탕을 넣고 끓여 줍니다. 매실은 신 맛이 있어서 설탕양을 동량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껍질을 벗기거나 믹서에 갈지 말고 그냥 끓여만 주세요. 약간 몽글한 조각이 씹히는 식감이 더 좋더군요. 껍질째로 했다는걸 아무도 모를정도로 껍질이 부드러워요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40분 정도 저어가면서 끓여 주세요. 거품이 있으면 조금 걷어 주시고요. 양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40분~ 1시간 조려서 만들고 불에서 내립니다
열탕소독한 병에 담아줍니다. 하나는 갈색 설탕으로 하고 하나는 하얀 설탕으로 만들었습니다.(右)
황금색 잼이 더 맛나 보입니다만, 전에 만든 귤잼이나 오렌지잼도 전부 황금색이라 갈색 잼도 조금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황매실로 매실청 담고 잼도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풍성함이 마구마구 느껴지네요.
팁-주의사항
황매실은 유기산이나 구연산이 풍부하고 맛 또한 좋습니다. 청매실에 비해 떫은맛이 거의 없고 새콤달콤해서 과일처럼 먹어도 좋으며 항균력이 탁월해서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고 황매실이 청매보다 구연산 함량이 14배가 많다고 합니다. 매실은 칼슘과 칼륨이 많아서 골다공증에도 좋습니다.

등록일 : 2013-07-17 수정일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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