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은 물에 한번 씻어 필러로 껍질을 깍아주세요. 연근은 표면이 매우 단단해 칼로 깍는거 보다 감자 깍는 필러로 깍아주시는게 훨씬 수월해요. 그리고 좋은 연근은 표면에 상처가 없고 요렇게 매끈 하답니다.
손질한 연근은 0.3~4cm 두께로 썰어 식초를 두세방울 푼 물에 10분 정도 담궈주세요. 전분질도 제거되고 준비하는 동안 발생하는 갈변도 막는답니다. 쫀득한 식감이 나오려면 오래 조려야 하기 때문에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아삭한 연근조림 보다 조금 얇게 썰어봤어요.
식촛물에서 건져낸 연근은 팔팔 끓는 물에 넣고 10분 정도 데쳐냅니다. 삶는 시간 역시 아삭한 연근조림에 비해 조금 길어졌어요. 분량의 조림장에 연근을 넣고 센불에서 한소끔 끓어 오르면 중약불로 낮춰 뚜껑을 덮고 조려줍니다.이때 물 1/2컵은 남겨두세요.
40분 정도 조려주고 나면 사진 같은 상태가 됩니다. 팬이나 불,세기 따라 양념장의 양이 달라질 수 있어요. 양념장이 사진 보다 많다면 한번 뒤적여 그대로 약불에서 20~30분 정도 더 조려주시고 양념장이 적다면 남겨둔 물 1/2컵을 넣고 조려주세요.
양념장이 팬에 묻는것 처럼 시럽 같은 상태가 되고 연근을 베어 물어 설컹한 느낌이 나지 않으면 완성이에요. 양념장이 고루 묻어나도록 뒤적여 꺼내주시면 됩니다. 삶고 조리는 총 조리시간이 1시간 반정도 걸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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