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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바다향 가득 멍게 톳밥 만드는법
처음 톳을 먹어 봤을 때가 겨울이 막 끝나갈 때 쯤 이 무렵이었던 거 같아요. 한번 사서 너무 맛있어서 그 다음 부턴 톳을 사러 마트로 시장으로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얼마 있다가 톳 제철이 끝나서 생톳을 구하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요. 아마 지금 탱글하게 물오른 톳이 막바지 제철일 듯 해요. 지금도 시장이나 마트가서 톳이 보이면 열심히 장바구니에 담게 되더라구요. 제철이 끝나가고 있다는 걸 알면 더 열심히 찾게 되죠. 일년을 기다려야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요. 싱싱해서 사온 톳으로 톳 반찬을 여러가지 만들어보고 제일 좋아하는 톳밥을 만들었는데 오늘은 햇멍게까지 추가해서 멍게톳밥 만들었어요. 이름만 들어도 벌써 맛있어 지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톳은 바다의 불로초라 불릴 만큼 영양 성분이 많은데요. 철분 성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좋고 칼륨 성분이 체내 노폐물 배출도와 혈관건강에 도움을 줘 고혈압을 예방하고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성분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좋고 체내 콜레스테롤 낮춰줘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다고 해요.^^ 이제까지 만들어 놓은 톳요리들이 멍게 톳밥을 먹는 순간 다 잊혀지네요. 맛의 신세계예요. 멍게 안넣었으면 넘 아쉬울 뻔 했어요. 멍게를 조금 넣었는데도 멍게향이 진하게 퍼져 바다내음이 물씬 느껴져요. 톳은 주연인줄 알았는데 여기선 명품 조연 역할을 하고 멍게가 주연이네요. 물론 조연이 잘 받춰주니 더 맛있겠지만요. 멍게톳밥 먹고 톳 철이 끝나기 전에 한번 더 해먹자고 벌써 앵콜 신청이 들어 왔어요. 인기 절정 톳 멍게 솥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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