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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코지일흔집밥
동지팥죽 진하고 부드러운 팥죽만들기 팁 알려 드려요.
곧 있으면 다가오는 동지. 동지에 꼭 먹는 음식 동지팥죽입니다. 저는 다른 죽보다는 팥죽이 맛있더라구요. 팥은 그냥 삶아도 맛있고요. 집에서 엄마가 팥을 삶으시면 항상 옆에서 삶은 팥에 설탕 뿌려서 막 퍼먹고 했었는데.. 이번에도 팥 삶은 것만 먹다보니 넘 배불렀어요. 이번엔 엄마가 미리 동치미를 만들어 두셔서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식으면 되직해지므로 좀 묽게 끓여야 함. 팥을 조금만 삶을 땐 압력솥으로 하면 편하고 금방 된답니다. 역시 삶을 땐 처음 끓인 물은 버리고, 다음 물을 받아서 푹 삶기. 팥을 삶을 동안 새알을 만들게요.
팥은 한번 끓여 물을 버린다. 팥에 새 물을 부어 푹~ 삶는다. 팥 껍질을 분리한다. 스푼으로 눌러서 부드럽게 으깨지는 걸 확인하면 팥이 잘 삶아졌는지 알 수 있어요. 믹서기에 갈아도 되지만 부드러운 팥죽만들기를 위해서는 삶은 팥을 식힌 뒤 소쿠리에 내려 팥껍질을 다 제거해 줍니다.
그러면 아래 사진처럼 부드러운 팥국물이 나와요. 손이 좀 가더라도 이렇게 하면 믹서기에 갈아서 하는 팥죽이랑 차원이 다르답니다. 이렇게 하면 팥죽 만들기는 다 한 거죠. 팥 껍질을 제거하고 거른 팥물을 끓여요. 끓어오르면 동글 수제비를 넣고 끓인다. 소금으로 간을 한다.
저는 팥죽만들기를 할 때 이 새알이 있어야 맛있더라고요. 쌀가루를 둥글게 잘 굴려 둡니다. 그냥 저렇게 팥죽을 먹어도 되지만 새알까지 넣고 쌀알도 넣어서 팥죽만들기 완성!! 단팥죽이 아니라 설탕은 넣지 않고 소금으로 간을해 든든하게 한끼로 먹을 수 있는 동지팥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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