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첩은 간단하게 헹구어준 후에 굵은 소금 한 숟가락 반 정도를 물과 희석해서 해감을 시켜줍니다.
저는 반나절정도 해감을 했어요.
해감한 재첩은 박박 문질러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번 헹구어 주세요.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부어주고 팔팔 끓여주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 재첩을 넣고 끓여주세요.
수저로 저어주면 위로 뜨는 재첩 알맹이를 체로 건져내줘요.
이렇게 여러번 반복을 해주세요.
모아진 재첩은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빼줘요.
재첩을 끓인 물은 맑은 국물만 다른 냄비에 옮겨서 따라주도록 합니다.
가라앉은 모래가 딸려가지 않게 조심히 옮겨주세요.
깨끗하게 씻은 재첩이에요.
따로 따라낸 국물에 재첩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여주고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여기에 부추를 넣어도 되고 쪽파를 썰어서 넣어줘도 맛있어요. 그리고 매콤하게 드시려는 분들은 청양고추를 넣어도 됩니다. 저는 그냥 이상태로 먹는게 맛있어서 이대로 끓여서 먹었어요. 아이랑 같이 먹으려고 아무것도 넣지 않았는데 그냥 이대로만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많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재첩을 걸러내는 작업을 할 때 숟가락이나 국자로 빠르게 돌려주면 재첩이 더 많이 떠요. 약간의 수고로움이 있지만 이 과정만 끝낸다면 금방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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