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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빌라
추운날에 제격 끓여서 생강청 만들기
제가 이 생강청 만드는 법을 5-6년전쯤 인터넷에서 배웠거든요.
생강이 좋다고는 하는데 시중에서 파는 생강차는 제 입맛에 안맞아서 먹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대개는 생강을 썰어서 설탕이나 꿀에 재우는 방법을 많이들 쓰실텐데요.
저는 그런 생강청이 너무 먹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 레시피로 만들었는데 정말 맛이 좋았어요.
생강차니까 매운맛은 있는데 그 매운맛과 흑설탕이
잘 어우러져서 좋고요.
레시피에 들어가기전에 말씀드리면..
이 생강청 레시피는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만들기 번거롭습니다.
일단 끓이고 조리고 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생강 썰어서 설탕에 재우는 생강청에 비해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려요.
오래 걸리는 거 싫다. 하시는 분들은 다른 생강청 레시피를 찾아서 얼른 떠나시길 바랍니다.
다만 이 레시피로 정말 맛있는 생강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장담할 수 있어요.
생강은 깨끗하게 씻는데 이 레시피는 껍질이 남아있어도 괜찮습니다.
흙만 잘 씻어내면 돼요.
흑설탕은 필수 재료에요.
흰설탕은 안쓰시는 게 좋습니다.
맛 차이가 크거든요.
머스코바도 설탕이 있으면 머스코바도 설탕도 괜찮습니다.
생강을 끓일 때 술을 넣는데 끓여서 알콜과 향이 다 날아가는 술을 쓰시면 됩니다.
맥주 혹은 막걸리 같은 건 당연히 안돼요!
소주나 청주, 아무거나 쓰시면 돼요.
생강을 다지거나 얇게 편을 썹니다.
다 썰은 생강은 냄비에 넣어서 물을 부을거에요.
꼭 높은 냄비나 넓은 궁중팬을 쓰세요.
물이 확 끓어오를 수 있거든요.
물은 생강이 잠길정도만 넣으면 됩니다.
생강에서도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끓여도 물이 별로 줄지 않아요.
술을 넣어서 끓일 거에요.
생강의 냄새를 어느 정도는 날린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술을 넣을 때 생강에 콸콸 붓는 게 아니라 한번 휙 돌린다 생각하시면 편할 거에요.
술은 어차피 날아가기 때문에 크게 부담 갖지 말고 넣으세요.
알콜을 날려야 하니까 센불로 끓이다가
확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서 약불에 30분 끓이겠습니다.
약불
이제 흑설탕을 붓고 중약불로 생강을 조릴 거에요.
여기서 주의하셔야 하는 게 아주 확 끓어오를 수가 있거든요.
제 경험상 끓였을 때 자칫하면 미친듯이 끓어오르는 게 우유과 설탕물이에요.
중약불로 조리되 뚜껑을 닫지 마세요.
생강을 조리려면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생강청 양을 적게 잡으면 당연히 훨씬 시간이 줄어드니까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중약불
생강과 설탕이 1:1 비율이기 때문에 꾸덕할 정도로 조리지 않는 게 좋아요.
뜨거울 때는 꾸덕하고 진해서 좋은 거 같은데 식으면 급격히 딱딱해져서 수저도 안들어갑니다.
처음 하실 때는 물이 흐를 정도로 졸았을 때 물을 끄세요.
어느 정도 식으면 병에 넣어줍니다.
보관용 용기
보관은 냉장고에 넣어서 하시면 되고요.
식으면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끓여서 만든 거라 설탕을 녹이지 않아도 되고, 숙성도 필요 없어요.
저는 생강 1kg 을 썼고요.
비율이 생강과 흑설탕이 1:1 이거든요.
당연한 말이지만 생강을 많이 쓸수록
시간은 더 오래 걸립니다.
일단 100g 이나 200g 정도로 만들어보시고 맛이 좋다. 하시면
양을 늘려서 더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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