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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앤Thyme
촌스럽게 보이지만 누구나 좋아해~묵국수
묵이라 하면
그냥 쑤어서 양념 간장에 무치거나 양념을 얹어 먹는다는 정석 외에는 나도 다른 방법으로 먹는 일이 거의 없다. 그냥 묵은 그렇게 먹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알고 보니 묵을 이용한 음식들이 또 있다. 묵 국수, 묵 밥, 묵 부침개, 묵 전 등이 그것이다. 매달 나가는 양로원 한식 봉사 때, 늘 끓이는 된장국이나 미역국이 식상하여 묵 국수로 한 번 바꾸어 보았는데 이것이 옛날 생각을 나게 했는지 어르신들도 무척 좋아하시고 만든 우리도 별미라며 맛있게 먹었다.
도토리 묵은 떡갈 나무가 많은 산간 지방에서 기원하였다고 한다. 가을에 많이 열리는 도토리를 음식 재료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수백만이 굶주리던 한국 전쟁 때 도토리 묵을 많이 먹게 되었고 세월이 흐르며 빈곤의 상징처럼 인식 되었다고 한다. 사실 색감도 그렇고 그리 있어 보이진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도토리 묵의 효능이 재 조명 되며 건강 식품으로 관심 받게 되었는데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우리 몸의 혈액 순환을 도와 지방,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 외에도 소화를 돕고 입맛을 돋구며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 등이 있다고 하니 도토리 묵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별미로 즐길 수 있는 도토리 묵국수를 만들어 보자.
어른들은 그 쌉싸름한 맛을 좋아하고 아이들은 젤리처럼 탱글 거리는 그 식감을 좋아할 것이다.
진하게 우린 다시 국물을 준비한 재료가 잠길 만큼 부어 주세요.
이 때 쌓아 놓은 재료들을 헝클어 뜨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이거슨 묵 국수~
여기에 밥을 넣으면 묵밥 입니당~
기호에 따라 양념 간장을 곁들여도 좋아요.
매운 고추는 기호에 따라 가감 하세요.
김치는 무치지 않고 사용해도 되지만 저의 경우는 무치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멸치 다시 육수는 멸치, 양파, 말린 표고 버섯, 무, 다시마 등을 넣고 끓어 오르면 불을 줄여 푹 끓여 국물이 노랗게 될 때까지 우려 주세요.
매운 건 고추, 대파나 파 뿌리, 디포리 등이 있다면 함께 넣어 주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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