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실채는 뭉치지 않게 손으로 잘 풀어 주세요.
뭉쳐질 경우 먹을 때도 볶을 때도 힘들거든요.
잘 풀어진 오징어 실채는 가위를 사용해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세요.
긴 오징어 실채는 볶을 때 서로 엉겨 붙어서 볶기도 힘들고요. 먹을 때도 죽~~ 달려 올라와서 먹기도 힘들거든요.
준비된 오징어 실채는 약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넣고 잘 볶아 줍니다.
고슬고슬하게 수분도 날리고 비린내도 날려 주는 거예요.
너무 오래 볶을 경우 탈 수 있으니까요. 꼭 약불에서 살짝 노릇해질 때까지만 볶아 주세요.
고슬고슬하게 볶아진 오징어 실채에 식용유를 4T 두른 후 약불에서 노릇노릇하게 튀기듯이 볶아 주세요.
너무 많이 볶아주면 탈 수 있어요. 오징어 실채가 워낙 얇다 보니 적당히 볶아 주셔야 합니다.
여기에 간장을 2T 둘러 준 후 휘리릭 빨리 섞이도록 볶아 주세요.
오징어 실채에 살짝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맛을 보고 간장의 양을 조절해서 넣어주시면 되고요.
아이들이 먹을 거라면 간장을 안 넣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간장을 넣었을 때 간장 풍미 때문에 더 맛있더라고요.
불을 끄고 올리고당 4T를 넣고 섞어 주세요.
이때 불을 꼭 끄고 넣어주셔야 합니다. 또 물엿보다는 올리고당을 추천드려요.
불을 켜고 할 경우 탈 수 있고, 또 딱딱해질 수 있어요. 물엿을 넣을 경우도 딱딱해질 수 있어 올리고당이 더 좋답니다.
마요네즈 2T를 넣고 골고루 섞어 줍니다.
저는 마른 반찬을 만들 때 마요네즈를 조금씩 넣곤 해요. 고소함도 추가하고 조금 더 부드러운 마른 반찬을 만들 수 있거든요.
또 윤기가 좔좔 흘러서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보인답니다.
마지막으로 깨를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윤기가 좔좔 흐르는 부드럽고 고소한 오징어 실채 볶음이 완성되었어요.
고소하기도 하고 짭조름하기도 하고 씹는 맛이 좋아서 밑반찬으로 좋죠.
도시락 반찬으로 싸가도 좋고 맥주 안주로 먹어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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